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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녀 시의원 후보, “대의자·고충처리자·조정자 역할하겠다”

‘지역발전과 시민복지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라고 자신을 말하는 민주당 정미녀(61) 시의원 후보가 14일 제천시의회 ‘가’선거구(청전동, 의림지동) 지역구에 더불어민주당 가번으로 공천받고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경용 제천단양지역위원회 직무대행, 이상천 제천시장 예비후보를 비롯해 도·시의원 예비후보, 당원, 지지자 등이 참석해 자리를 축하했다.

정미녀 후보는 “30년 전 지역의 통장부터 여성친화도시 활동에 SNS시민기자 활동까지 다양한 곳에 소속되어 우리 지역을 관심 있게 살피보았고, 그속에서 합리적이지 못한 행정이나 개선점들이 발견되고 호소하는 주민들의 이야기를 모아 개선을 위한 조례제정을 건의하지만 제도권 밖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민의를 수렴해야 하는 소임을 다하고자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정 후보는 지역 발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그는 “청전 구도심에는 오래된 공동주택들은 장기수선충당금 확보가 어려워 노후한 시설을 고치기 어려운 곳들도 있다”며 “공동현관을 설치하거나 단지 내 시설물의 보수 유지를 위한 재정 확보를 위해 조례와 근거를 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으로 “제천시도 일자리를 많이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기간제 종사자들은 계약 갱신에 대해 불안함과 최저임금의 되풀이 속에서 경력을 인정받지 못하고 자존감마저 하락하여 타지역으로 이탈하는 실정”이라며 “관련 법규를 검토하여 처우의 개선안을 마련하는 조례를 제정하도록 힘쓰겠다”고 공약했다.

정미녀 후보는 제천의 주요 개발사업에 있는 모산 비행장도 언급했다. 정 후보는 “비행장은 지역 주민을 넘어 제천시의 시민들이 아끼고 사랑하는 장소”라며 “무분별한 개발이 되지 않도록 감지사의 역할은 물론 비행장을 온전히 제천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모멘텀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지방의원의 역할도 강조했다.

먼저 정 후보는 “지방의원으로서 주민의 의견을 전달하는 대의자이자 집행부의 행정을 견제하고 감시하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예산의 공정성과 예산의 적절성, 예산의 시급성을 고려하는 행정의 감시자 역할을 제대로 하겠다”고 했다.

이어 “고충처리자로서 현재 진행 중인 청전아파트 재개발사업 과정에서 원주민들에게 불합리한 처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심을 가지고 참여하고, 사회복지사와 일자리 담당자 및 기간제 보육교사들에게 동일노동동일임금의 원칙을 적용받을 수 있도록 시비 지원에 대한 조례를 제정하도록 하겠다. 조정자로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주민들과 대화하고 토론하는 간담회를 자주 열어 작은 소리도 크게 듣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시민 사회활동으로 얻은 경험을 의정활동에 쏟아 부어 어느 한 개인을 위하는 의정활동이 아닌 시민에 의한, 시민을 위한 지방의원이 되겠다”며 “오직 제천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사회복지 전문가로 앞장설 저에게 힘을 몰아 달라”고 호소했다.

정미녀 후보는 대원대학교를 졸업하고 청풍영상위원회와 제천문화재단에서 근무했다. 현재 새마을문고제천지회회원, 통일1004포럼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충북도당 문화정책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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