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빵굼터 봉사단 주관, 화산동에 퍼진 300그릇의 따뜻한 위로

초여름의 후텁지근한 공기도 이웃을 향한 제천 시민들의 뜨거운 정성을 막지는 못했다. 6월 2일 화요일 오후 5시,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 여섯 번째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저녁 급식 행사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행사는 빵굼터 전문봉사단이 주관하여 지역 어르신들에게 든든한 한 끼 식사와 함께 진심 어린 온정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 무더위 날린 든든한 보양식, 300인분의 비빔밥
계절은 어느덧 초여름으로 접어들어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지만, 수많은 어르신이 행사장을 찾아 봉사자들이 정성껏 마련한 저녁 식사를 함께 나누었다.
이날의 특별 메뉴는 소고기 고명과 달걀, 신선한 콩나물과 각종 나물이 다채롭게 어우러진 비빔밥과 시원한 콩나물국이었다. 봉사자들의 손맛이 가득 담긴 300인분의 비빔밥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사로잡으며 무더위를 이겨낼 든든한 보양식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봉사자들의 아름다운 구슬땀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한 끼를 대접하기 위해 봉사자들은 이른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밥차 봉사자들은 오전 9시부터 식재료를 다듬고 조리하며 비지땀을 흘렸다. 이들은 식사 준비부터 배식, 그리고 마지막 뒷정리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감 있게 도맡으며 진정한 나눔의 가치를 몸소 증명했다.
곳곳에는 숨은 영웅들의 손길이 가득했다. 자원봉사대학 6기 회원들은 잔반 처리와 식판, 수저 정리를 전담하며 행사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흐르는 땀방울이 눈에 들어가 잠시 손을 멈추는 순간에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셨다는 말 한마디에 이들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1365서포터즈는 뜨거운 햇볕을 막아줄 천막을 설치하고 테이블을 배치해 어르신들이 편안하게 식사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식사가 끝난 후에는 무거운 의자와 천막을 철거하는 등 행사의 시작과 끝을 묵묵히 책임졌다. 제천시자원봉사발전지원단원들도 배식과 뒷정리에 동참해 힘을 보탰다.
화산동새마을부녀회는 산더미처럼 쌓인 설거지를 도맡아 공동의 봉사를 실천했고, 중앙봉사단원들 역시 배식 후 청소와 설거지에 합류해 현장을 말끔히 정리했다.
■ 밥 한 끼로 잇는 이웃 사랑, 매주 화요일의 기적
박종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밥차가 세대와 이웃을 잇는 따뜻한 정을 나누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와 손잡고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IBK기업은행의 후원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찾아오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는 제천 지역사회의 온도를 높이는 기폭제가 되고 있다. 다음 급식에는 무더위를 시원하게 식혀줄 여름철 별미가 준비될 예정이며, 앞으로도 다양한 단체들이 참여해 밥 한 끼로 이어지는 따뜻한 이웃 사랑을 계속해서 실천할 계획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