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청소년 아침밥 나눔 캠페인 전개… “친구들아~ 오늘 아침밥은 먹었니”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는 9일 세명고 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친구들아~ 오늘 아침밥은 먹었니” 아침밥 나눔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청소년을 응원하고 평소 바쁜 등교 준비로 아침밥을 거르는 청소년에게 건강하고 바른 식습관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1365서포터즈는 IBK기업은행과 함께하는 사랑의 밥차의 지원을 받아 오전 5시부터 청소년들에게 제공할 주먹밥과 과일을 정성스럽게 준비했다.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김성진 센터장과 권석현 교장은 등교 시간인 7시 30분부터 학생들의 손에 주먹밥을 일일이 건네며 “맛있게 먹고 힘내라”고 격려했으며, 학생들도 주먹밥을 받자 “잘 먹겠습니다”라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아침밥 순서를 기다리는 동안 학생들은 아침밥을 먹는지 여부와 안전한 의약환경 조성을 위해 가정 내 폐의약품 분리배출, 재활용품 및 분리수거 실행 태도에 대한 설문에 응답했다.

또한 유통기간이 지난 폐의약품 회수에도 적극 동참해 많은 양이 모아졌다.

세명고 한국119소년단은 기분도 좋아지고 면역력도 높아지는 아침밥을 챙겨 먹자고 패널을 흔들며 또래 친구들에게 동참을 호소했다.

학생들의 인기 속에서 이날 준비한 주먹밥은 한 시간도 안돼서 동이 났다.

인기에 힘입어 자원봉사센터는 아침밥 나눔 행사를 오는 16일 제천고에 이어 제천여고, 제일고, 제천디지털전자고, 제천산업고, 제천상업고에서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명고 권석현 교장은 “아침밥 먹기는 청소년기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며 아침밥을 제공한 자원봉사센터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김성진 센터장은 “보건복지부가 2018년 조사한 중·고등학교 아침 결식률에 따르면 33.6%의 청소년들이 아침밥을 먹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아침 결식률이 낮아지도록 앞으로도 아침밥 나눔 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침밥 먹고 힘찬 하루를 시작하고 코로나19를 이겨내어 성공적으로 학기를 마무리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