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육영 보국의 신념으로 지역 교육 발전 이끈 고인의 업적 기려

세명대학교가 지난 22일, 학교 설립자인 고 민송(民松) 권영우 박사의 서거 20주기를 맞아 학내 묘역에서 추모식을 엄수했다.
이번 추모식은 평생을 교육과 산업 발전에 헌신하며 ‘위세광명(威世光明)’의 건학 이념을 세운 고인의 삶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추모식에는 권오성 KD운송그룹 부사장, 권태림 안동 권씨 종친회장, 김진철 명지대 총동문회장, 이상천 전 제천시장, 박종철 제천시자원봉사센터장 등 고인과 생전 깊은 인연을 맺었던 인사들을 비롯해 지역 기관 및 단체장 100여 명이 참석해 헌화와 묵념을 올렸다.
■ 산업 일궈 교육으로 환원한 실천적 삶
고 민송 권영우 박사는 1972년 대원여객(주) 창립을 시작으로 1978년 경기고속을 인수하며 오늘날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운송 기업인 KD운송그룹의 기틀을 다진 입지전적 인물이다. 제11대와 12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가 행정에도 참여했던 그는 돌연 정계를 은퇴하고 육영사업에 매진하며 반전의 생애를 기록했다.
■ 지역 인재 육성의 요람 ‘민송학원’ 건립
1984년 학교법인 민송학원을 설립한 고인은 1991년 세명대학교를 개교하며 제천 지역 교육의 지형을 바꿨다. 이후 대원대학교, 세명고등학교, 성희여자고등학교, 세명컴퓨터고등학교 등을 차례로 설립하거나 운영하며 유아교육부터 고등교육까지 아우르는 교육 체계를 구축했다.
추모객들은 현장에서 고인이 남긴 교육적 유산이 오늘날 세명대학교의 성장 동력이 되었음을 강조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호흡했던 고인의 숭고한 뜻을 이어갈 것을 다짐했다. 세명대학교 측은 설립자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