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일 오전 충북 제천시 제천중앙시장에서 엄태웅 후보 지원 유세를 나와 “사전 투표가 시작된다. 이번 투표부터 저희가 강력하게 주장해서 수계 표가 병행된다”며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 달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걱정하시는 분도 계신다. 그러나 저희를 믿으세요. 저희가 공정선거 반드시 일어낼테니 저희를 믿고 사전투표에 나서달라”며 “사전투표에 우리가 기세 좋게 나가야 그게 승기가 되고 바람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희는 모두 사전투표에 적극 나설 거다. 여러분도 그래 달라. 기세를 만들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우리 옛날에 국민의힘 계열이 계속 정당에서 했던 것처럼 선거 막판에 다 모여서 큰절하자고요. 여러분 범죄자와 싸우는데 왜 큰 절을 합니까? 서서 죽어야지 여러분 범죄자와 싸우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조국 대표가 어제 이런 말을 했다. 4050세대가 청년들, 여성들에 소외돼서 손해를 본다고 하는데 이게 무슨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까?”라며 “저도 50대다. 이런 갈라치기 정치 심판해 주셔야 한다. 하다 하다 40대 50대하고 청년 여성을 갈라치기 합니까?”라고 날을 세웠다. 이어 “이런 정치 대한민국에 도움이 됩니까? 해롭다”며 “조국 말로 청년들이 분노하실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저희는 4050세대가 필요로 하는 공약을 했고 그 약속을 실천할 거다. 먼저 소득세와 부양가족 공제를 확대하기로 했다. 요양병원의 간병비를 급여화하기로 했다. 금융투자소비세를 폐지하기로 했다. 우리 모두 1,400만 투자자들이 바라던 것 아니었습니까? 금투세를 폐지하길 원하십니까? 그러면 저희를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동훈 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여성을 비하하는 별칭을 일부러 계획적으로 얘기했다.
나베라고 그랬죠”라며 “이재명 대표의 여성 비하적인 별명 아십니까? 아세요? 그거 다른 사람이 갖다 붙인 겁니까? 자기가 실제로 했던 말”이라고 꼬집었다.
한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이 총선 판에 등판했다. 지금까지 역대 대통령 중에서 퇴임하자마자 이렇게 총선판에 옷 입고 파란 옷 입고 나와서 선거운동하는 사람 본 적 있습니까? 이게 이게 맞는 겁니까? 그렇지만 잘 됐다. “우리가 왜 정권 교체했습니까? 문재인 정권이 나라를 망쳤기 때문 아니냐? 문재인 정권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인해서 엄청나게 부동산이 푹등했고 우리 모두 고통받았던 거 기억하시냐?”며 “그걸 막기 위해서 투표장에 가 달라. 사전투표부터 시작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동훈 위원장은 “충청 세종에 국회를 완전히 이전하겠다는 약속을 했죠. 진짜 진짜 중심이 되는 거다. 세종 충청 여기 역시 제천까지 포함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의 지방 이전은 그냥 허울뿐이었다”며 “대부분 핵심은 서울에서 다 남겨놓고 결국 공무원들이 왔다 갔다 길에서 기름값만 더 내는 거였다”고 지적했다.
그는 “충청권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거다. 단지 정치의 중심이 아니라 이어지는 연쇄 효과로서 산업과 경제가 차원이 다르게 발전한다”며 “민주당이 의회 권력을 잡으면 그걸 방해한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충청권을 정치의 중심이자 새로운 산업과 경제의 중심으로 새출발하겠다는 약속을 정말 지키고 싶다”며 “그걸 지킬 수 있도록 엄태영을 선택해 달라. 그리고 단지 제천의 충청에서의 승리에 그치지만 범죄자들과의 전쟁에서 우리 선량한 시민들이 이겨야 한다는 절실한 목소리가 대한민국 전체에 퍼져나갈 수 있도록 목소리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