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2020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개최

아동·여성친화도시 선포식도 함께 열어

제천시는 지난 29일 제천문화회관에서 2020년 양성평등 주간을 맞이하여 양성평등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을 높이고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한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매년 7월에 운영되던 양성평등 주간은 지난 해 우리나라 최초 여성인권선언문인 여권통문의 발표일인 9월 1일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됨에 따라 9월로 변경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던 기념식은 최근 코로나 대응단계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라 비로소 열리게 되었다.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회장 채희숙)가 주관한 이날 기념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배동만 제천시의회의장전원표·박성원 도의원채희숙 회장을 비롯한 여성단체협의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여는 공연에서는 모래한줌의 김소희 작가가 여성과 아동이 꿈꾸는 살고 싶은 도시 제천을 테마로 샌드아트 공연을 펼쳤으며, 미래의 주역인 제천시청 어린이집 원아들의 아동친화도시와 여성친화도시 축하 영상이 상영되며 참석자들의 미소를 자아냈다.

1부 기념식에서는 유공자 표창과 더불어 개회사축사여성가족부 양성평등주간 주제 동영상 상영아동여성친화도시 선포문 낭독 및 비전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먼저양성평등 유공에는 채희숙이선경조홍연김정숙 님이 아동·여성친화도시 유공에는 최치욱백영숙신미하이은아 님이 수상하였으며, 여성일자리 창출 및 가족친화적인 기업환경 조성에 기여한 여성 친화기업에는 ()태경식품과 ()휴메딕스가 수상했다.

이상천 시장은 축사를 통해 시는 지난해 여성친화도시 재지정을 받은데 이어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획득하는 등 사회적 약자가 살기 좋은 성평등한 도시를 지향하고 있다며 “2021년부터는 일가정 양립문화 조성 및 여성고용 활성화를 위한 여성친화기업인증제도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제천의 여성들이 사회의 모든 분야에서 공정하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힘을 모으겠다라고 마무리했다.

채희숙 회장은 제천시여성단체협의회와 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합심하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춰 여성 지원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남녀가 서로의 장점을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 가며 진정한 양성평등을 이룰 수 있도록 평등문화 정착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이어진 2부에서는 제천시여성친화시민참여단이 조선시대 최초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의 이야기를 담은 안사람 의병가를 공연하며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