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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 모의의회 개최… “나도 시의원”

제천청소년문화의집(관장 정영순)소속, 제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는 지난 24일 오후 4시 제천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청소년참여위원 학생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9년 청소년 모의의회’를 개최했다.
 
2017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3회째인 청소년모의의회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민주적인 회의 운영과 토론문화를 학습하고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모의의회는 제천시의회 홍석용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과 시청 관계자, 일반인 등이 방청에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고, 모의의회 의안은 학생들이 직접 관심 있는 분야를 발굴해 제시했다.

시정질문에서 이재린 학생이 ‘교통약자를 위한 대중교통 요금제도 및 노선 개선에 대하여’를 주제로 자신의 의견을 밝혔고, 이현우 교통 과장은 “시는 교통 약자를 위해 다양한 교통 시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로써는 더 이상의 추가적인 정책 비용 지출은 어럽다”고 답변했다.

5분 자유발언에서 임하늘 학생은 <청소년 전용 알바센터 건립>, 신우솔 학생은 <학생 신문고 설치>, 조희정 학생은 <어린이 보호구역 과속단속카메라 설치 의무화>를 주제로 발표했다.

모의의회 참가자를 대표해 제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김종직 부위원장은 “이런 자리를 시의회에서 마련해 주어 감사하다”며 “의회를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의원을 대표해 이정임 산건위원장은 “의원들도 원고를 준비해서 올라오면 긴장될 때가 많다”며 “긴장하지 않고 멋진 모습을 보여줘서 대견스럽다”고 격려했다. 그러면서 “모의의회에 또래 학생들이 많이 와서 방청했으면 더 좋았겠다”고 아쉬움을 비쳤다.

제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천유진 위원장은 “이번 모의의회를 준비하면서 의견 충돌이 있었지만 토론을 통해 해결하고 준비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우리 청소년 참여위원들이 직접 지역 청소년들에게 필요한 것들을 조사하고 발굴, 제안하는 과정을 통해 또래 청소년들의 관심사를 더 잘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모의의회를 통해 지방자치와 의회가 하는 일에 대해 배울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제천청소년문화의집에서 진행 중인 제천시청소년참여위원회, 청소년운영위원회 등 청소년활동 및 프로그램 관련 궁금한 사항은 043-652-0055 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