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제천소방서, 지난해 118건 화재 중 ‘부주의와 전기적 요인’ 77% 차지… 인명피해 13명

ㅣ안전사각지대에 있는 화재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활동 필요

제천소방서(서장 류지노)가 2023년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23년 510건의 화재출동 중 피해 건수는 총 118건으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으며 최근 5년 평균보다 10.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피해의 경우 2,490,615천원으로 전년 대비 46.5%(790,355천원) 증가하였는데, 이는 ESS시설 화재 피해액이 전체 피해액의 37%에 달하는 933,299천원으로 ESS시설에 사용되는 배터리모듈 시설의 특수성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화요인으로는 부주의(45.8%)와 전기적 요인(31.4%)이 가장 많았으며 부주의에 의한 화재는 최근 5년 평균보다 1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3년 1월~3월의 상대습도가 56.4%의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담배꽁초와 같은 미소화원으로 인한 화재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인명피해의 경우 13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사망자 1명은 주택화재에서 발생한 것으로 소방서 측은 안전사각지대에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예방활동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했다.

계절별로는 겨울(21%)보다 봄(32%)에 더 많은 화재가 발생했으며 요일별로는 일요일이, 시간대별로는 11시에서 13시 사이가 가장 많았다.

소방서는 “화재로 인한 사망자를 막기 위해 시민을 대상으로 주택용 소방시설(소화기,화재경보기)을 비치를 적극 독려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