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노후 가전으로 불편 겪는 독거노인 위해 직접 설치까지 지원하며 나눔 실천

제천시 용두동의 지역 자생 단체들이 힘을 모아 소외된 이웃의 고충을 해결하며 지역 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지도자회는 지난 22일, 관내 취약계층 가구를 대상으로 생활 가전인 세탁기를 기증하고 직접 설치를 돕는 후원 활동을 펼쳤다.
이번 나눔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낡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교체하지 못하고 생활에 큰 불편을 겪고 있던 저소득 독거노인 가구의 안타까운 사정을 접하면서 시작됐다. 두 단체는 해당 가구가 기본적인 위생 생활을 유지하는 데 세탁기가 필수적이라는 판단 아래 자발적으로 정성을 모아 이번 후원을 결정했다.
■ 물품 전달은 물론 설치까지… ‘맞춤형 생활 밀착 지원’
물품을 전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단체 회원들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기존 노후 가전을 수거하고 새 세탁기를 설치하며 사용 방법까지 상세히 안내했다. 이러한 세심한 배려는 기부 이상의 수혜자의 실질적인 생활 편의를 개선하고 심리적인 위안까지 제공했다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세탁기를 전달받은 어르신은 “빨래를 할 때마다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새 제품을 설치해 주니 큰 시름을 덜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 지속 가능한 나눔 공동체 구축에 앞장
허우천 주민자치위원장은 나눔의 가치를 강조하며 지속적인 활동을 약속했다. 허 위원장은 “우리의 작은 정성이 이웃에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져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구석구석을 살피며 소외된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 활동을 멈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김철 새마을지도자회장 역시 연대와 관심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김 회장은 “고물가와 경제 불황으로 모두가 힘든 시기이지만, 주변을 향한 작은 관심이 누군가에게는 살아갈 큰 힘이 될 수 있다”며 “지역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봉사 단체로서 꾸준히 나눔의 손길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용두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새마을지도자회는 평소에도 지역 내 환경정화 활동, 복지 사각지대 발굴, 소외계층 돕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며 지역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 상생하는 마을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