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늘푸른산악회 봉사단 새보름맞이 윶놀이 현장

“모~ 나와라! 얼쑤! 잡았다”, “자! 한 번 더~~”

편을 갈라 윷가락을 던질 때 같은 편의 기를 불어넣는 응원 소리다. 언제나 윷놀이 현장은 활기가 넘치고 정겹다.

2월 24일 청전동 스타박씨 마당도 늘푸른산악회 봉사단(단장 이상복) 회원들의 새보름맞이 척사대회로 웃음꽃 가득하다.

원하는 윷가락이 나오면 박수와 환호성뿐만 아니라 어깨춤도 덩실덩실 추었다가 낙이나 희망하는 것이 안 나오면 아쉬운 탄식으로 이어진다. 대회 내내 긴장감 백배였다.

이후에도 척사대회장은 회원들과 음식을 나누고 올 한 해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덕담을 건네며 화합하는 행복공간으로 채워졌다.

이상복 단장은 “회원 간 가까워질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오늘의 단합된 힘으로 2024년도 몸과 마음을 다해 봉사활동에 임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표시했다.

한편 2006년 ‘사랑과 나눔’이라는 모토로 창단된 늘푸른산악회 봉사단은 현재 6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올해도 제천의 ‘봉사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한 해를 보냈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노인회관 배식봉사 ▲생산적 일손봉사 ▲전국 중등축구, 롤러스피드스케이트대회, 하키 대회 등 경기 안내 및 지원활동 ▲장애인 행사 도우미 ▲하천 및 공원 지역 환경정화 활동 ▲클린 산행 ▲사랑의 밥차 등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다양한 봉사활동 참여 등 현장에서 한 걸음 다가가는 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