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제천시, “자가격리 방역수칙 위반 피해 크다… 준수 여부 철저히 점검하겠다”

제천시가 자가격리자의 가족들이 감염되는 사례가 발생하자 더욱 엄격히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시 보건당국은 지난 27일 확진된 30대 A(제천 241번)는 자가격리 중이었으나 자가격리 수칙을 지켜지지 않아 가족 간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8일 이상천 시장은 “A씨는 동일 공간내에서 함께 식사를 하였으며, 가족들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았고, 환기와 소독의 생활수칙도 지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분들로 인하여 200여 명이 넘은 공무원이 휴일을 반납하였으며, 방문 병원의 관계자와 환자, 직장 동료와 지인, 이웃 등 235명의 코로나 검사자가 결과 발표때까지 두려움에 떨었고, 그 중 35명은 14일간의 강제 격리 조치되었다. 한 사람의 자가격리 생활수칙 위반으로 인한 사회적, 경제적 피해는 엄청나게 크다”고 설명했다.
 
이 시장은 “제천시에서는 더욱 엄격히 자가격리 준수 여부를 점검하겠다”며 “자가격리 중에는 가족 간에도 식사를 구분하는 등 개인 방역수칙과 동거 가족과의 자가격리 수칙을 준수해 반드시 지켜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천시는 자가격리자 1:1 모니터링을 통해 매일 2회의 체온 등 몸 상태를 확인하고 있으며, 자가격리지침 위반 시에는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발조치를 검토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