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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주간이용센터, 제2회 성인발달장애인 요리경연대회 ‘나는 혼밥 요리사’ 개최
다하주간이용센터(사회복지법인 다하) 주관으로 제천시 성인발달장애인 대상으로 혼밥요리경연대회가 지난 26일 대원대학교에서 개최되었다.
올해로 2회째인 이번 대회는 성인 발달장애인들의 자립역량을 ‘요리활동’으로 펼쳐보도록 사회복지법인 다하, 굿네이버스의 후원을 받아 마련되었다.
대회에 참가한 장애인들은 자립을 준비하는 시설거주 및 재가발달장애인 또는 독립생활을 하고있는 발달장애인들이 10개 팀으로 구성하여 출전하였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우를 활용한 혼밥상차림’을 60분 이내에 출품하는 경연 주제가 주어졌으며, 심사기준은 청결, 조리기술, 주제적합도, 모양새, 맛, 주체성 등 9영역이다.
‘진수성찬’을 요리주제로 대회에 참가한 조용태(세하앤) 씨는 “평상시 외부사람들의 눈치가 보여서 혼자 먹는게 편하다보니 집에서 혼자 만들어 먹으면서 요리가 즐겁고 행복한 일상이 되었다”라며 “외식하는 비용으로 재료를 구입하여 다른 사람을 신경쓰지 않고 나에게 행복을 주는 선물 같은 요리를 뽐내고 싶어서 출전하게 되었다”라고 경연대회 지원동기를 소개하였다.
심사를 맡은 대원대학교 호텔조리제빵학과 남혜영 교수는 “참가자들의 완성된 요리작품은 장애유무와 별개인 것 같다”라며 “참가자들이 정성을 다해 요리를 완성하고, 재료, 도구들을 다루는 솜씨가 굉장히 놀라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센터 관계자는 “이번 요리경연대회도 제천시 성인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로 자리매김 되길 기대하며 매년 개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는 원활한 진행을 위해 대원대학교에서 시설사용지원과 호텔조리제빵학과 학생들의 자원봉사로 더욱 풍성하게 진행될 수 있었다.
다하주간이용센터(센터장 최은희)는 관내 성인발달장애인들의 자립생활과 당사자중심의 문화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지역사회기반 당사자중심의 자립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