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경찰서 용두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회장 우복동)는 7일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을 2년째 이어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이날 우복동 회장을 비롯해 회원, 이경용 민주당 제천단양위원장, 용두파출소장과 직원, 용두동 행정복지센터 신순임 동장과 직원 등 20여 명이 참여해 연탄 나르기에 힘을 모았다.
특히 회원 (주)케이팩(부사장 양혜경)으로부터 연탄을 전량을 후원받아 겨울철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는 소외계층에게 도움을 줬다.
회원들은 비닐 옷을 입고 장갑을 끼고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좁은 골목 등 차량 진입이 힘들어 일렬로 나란히 서 3.65㎏짜리 연탄을 한 장씩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줄지어 있는 모습은 마치 인간 컨베이어 벨트 같았다. 혹시 한 장이라도 깨질까 봐 무척이나 조심해서 호흡을 맞추며 옮기다 보면 연탄 500장이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연탄 나르기가 끝나면 행복한 미소와 함께 얼굴에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혔다.
이날 용두동에 거주하는 취약계층 3가구에 총 1,300장을 전달했다.
연탄 후원에 어르신은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연탄 한 장이 아쉬웠다”며 “당분간 연탄 걱정은 안 해도 되겠다”고 깎은 사과를 건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우복동 회장은 “소중한 행사에 기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신 회원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갑자기 찾아온 추위 속에서도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연탄을 후원한 양혜경 부사장은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우리 지역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너무나 많다는 것에 가슴이 아프다”며 “앞으로도 매년 연탄 수량을 증가하여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 나갈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기업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제천경찰서 용두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는 취약계층 연탄 배달뿐만 아니라 지역 자율방범대 후원 등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건전한 단체이다.
한편 (주)케이팩은 2016년 수도권 이전기업으로 제2바이오밸리로 본사 이전 후 150억여 원의 투자와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국내 식품포장재 제조분야 선도 유망 중소기업이다. 2022년 년매출 500억을 달성하며 지속적인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기업이다. 또한 2020년 집중호우 발생 시 재난안전취약계층 지원금 기탁, 2023년 탄소중립 실현 나무심기,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환경 지킴이’ 활동, 적십자 ‘희망풍차 나눔사업장’ 등록, 우박 피해 사과 구매, 용두동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탁 등 지역과 상생의 길을 걷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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