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대단위 민간 투자유치, 대규모 국비확보 등 성과 공무원 대상
제천시가 탁월한 직무성과를 거둔 공무원을 선발,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이라는 파격적인 인사제도를 단행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부여하여 능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성과중심의 인사운영시스템의 일환인 특별승진 및 특별승급 추진계획안을 수립하여 시 역점과제 분야, 공모사업 분야, 적극행정 분야 등에서 탁월한 성과를 낸 공무원을 2주간 부서장 추천을 통해 접수 받았다.
엄정하고 객관적인 심사를 위해 1차 업무실적조사단의 사실조사를 거쳐 2차 평가단의 다면평가 후 지난 12월 30일 특별승진․특별승급심사위원회를 개최, 총 3단계의 검증과정을 통해 최종적으로 특별승진 1명, 특별승급 2명의 대상자를 선정하였다.
이번 특별승진과 특별승급이라는 인사제도는 지방공무원법에 근거하고 있지만 충청북도 내 자치단체에서는 거의 전례가 없는 것으로 제천시 공직사회에 업무혁신과 행정발전을 도모하고 제천형 신성과주의 조직의 경쟁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시도한 것이다.
특별승진 대상자로 선정된 투자유치과 이재일 주무관(42)은 장기 미분양상태였던 양화테크노빌 100% 분양을 달성하며 공격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통해 주요기업을 유치하는 한편, 특히 국내의 유통 패러다임을 바꾼 쿠팡(주)과의 1천억원 투자 협약으로 지역경제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한 공적이 인정되어 세무7급에서 세무6급으로 특별승진 했다.
또한, 특별승급 대상자에는 전국 최초 3회 연속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며 615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이재용 도시재생기획팀장(48)과 ‘자연형 계곡 달빛정원’ 조성 등 시 현안사업인 도시재생기반 시설의 성공적 추진으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한 이승호 도시재생뉴딜팀장(53)에 대해 1호봉 승급인사를 실시했다.
이상천 시장은 “공무원의 적극적인 행동과 실천이 모이면, 지역발전은 물론 시민들에게 더 큰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업무실적이 뛰어난 공직자를 적극 발굴하여 실적에 상응하는 보상을 부여하는 인사상 우대 조치를 통해 적극행정과 성과주의 경쟁체제가 조직문화로 정착․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확대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