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제천 대제중, 역사 교사와 함께 떠나는 유적지 탐방
제천 대제중학교는 지난 11월 9일 수원화성에서 ’역사 교사와 함께 떠나는 유적지 탐방‘ 체험학습 진행했다.
수원화성은 조선 정조 시기에 수원시의 성곽 건축물과 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계획도시이다. 오늘날에도 수원시의 랜드마크이자 1997년 세계 유산에 등재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자랑스러운 문화 유산이다.
수원행궁과 화성에서 진행된 유적지 탐방은 오전에는 수원 행궁에서 조선시대 정조의 명을 받아 실학자 이덕무, 박제가와 무예의 달인 백동수가 1790년대 편찬한 「무예도보통지」의 24가지 무예 시범 공연을 관람하고, 국궁 활쏘기를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조선 후기 과학 기술의 결정체인 수원 화성 성곽길을 따라 1시간 이상 직접 걸으면서 곳곳에 있는 성곽의 여러 건축물의 모습을 역사 교사의 부연 설명과 함께 직접 보면서 이 당시의 시대상과 문화적 양식을 이해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유적지 탐방에 참여한 김경훈(2학년) 학생은 “ 평소에 우리 역사에 관심이 많아 관련 역사도서를 꾸준히 읽고 있는데, 유적지가 거의 완벽하기 복원되어 있는 수원화성의 여러 건축물을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면 탐방해 보니 마치 그 당시로 돌아가는 듯한 생생한 현장 체험이었다”고 전했다.
원동욱 교장은 “ 역사교육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며, 올바른 역사 인식이야말로 미래사회를 살아가는 세계인의 기본적인 자질‘이라며 “앞으로도 몸소 체험하고 경험하는 현장 체험학습을 수학여행이나 수련 활동에 국한하지 않고 교과와 연계한 체험학습을 꾸준히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