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흔들흔들 스릴 만점! 호수 위를 걷다” 제천 청풍호 옥순봉 출렁다리 개통

ㅣ22일 개통식 개최, 제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작
 

제천 청풍호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옥순봉 출렁다리’가 22일 개통됐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배동만 제천시의회 의장 및 시의원, 엄태영 국회의원, 도의원, 지형일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 이강윤 제천시체육회장,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하여 출렁다리 개통을 축하했다.
 
이번 사업은 1985년 충주댐 건설로 단절된 수산 괴곡리 자연마을 옛길 복원을 통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을 해소하고 명승 제48호인 제천 옥순봉을 연결하여 청풍물길 100리 생태탐방로 조성사업을 통해 제천시 관광 경쟁력 강화와 관광선순환 체계를 도모하고자 추진됐다.

2015년 중부내륙관광개발사업 기본계획을 시작으로 2년여간에 걸쳐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지난해 6월 착수해 1년 4개월여 만에 완료됐다.

국도비 포함 85억원의 예산으로 제천 옥순봉 출렁다리와 탐방로, 관광편의시설 공사를 마무리했다.

이중 출렁다리는 폭원 1.5m에 길이는 222m의 인도교이다. 수면으로부터 높이는 최고 수위일 때가 12.8m, 최저 수위일 때가 32.4m이다.

특히 중간 지지대가 없이 한 번에 연결되는 무주탑방식이어서 긴장감을 더한다. 흔들림이 가장 크고 바닥 부분이 유리로 된 출렁다리 중간 지점에 서 있으면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아찔함을 순간 느낀다. 더불어 호수 위를 걷는 듯한 기분과 함께 다리 위에서 좌우에 펼쳐진 청풍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탐방로는 408m로 맑은 공기를 마시고 나무, 새소리를 들으며 거닐 수 있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달래주며 마음 쉼표를 찍기에 제격이다.

이외에도 화장실 등 관광편익시설, 주차장과 연결데크를 갖추고 있다.

출렁다리를 건너 본 김용자 씨(여, 63, 신백동)는 “스릴 넘치고, 호수의 물도 아름답다. 여기에 데크길은 청량감을 더해준다”며 “여름에 꼭 다시 한번 와서 계절의 변화를 몸으로 체험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개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당분간 휴일 없이 운영할 계획이며, 이용요금은 내년 3월까지는 무료이다. 4월1일부터는 요금 3,000원을 받고 ‘제천화폐 모아’로 2,000원을 환급할 예정이다.
 
김찬향 관광과장은 “청풍호일원의 압도적 경관과 함께 옥순봉을 가장 가까이에서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옥순봉 출렁다리는, 지역의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부각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지속적인 상품성 보강을 통해 전국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시 모든 지역에 관광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하여 제천 관광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천 시장은 “”문화재 보호 구역 안에 있어서 사업 초기에 힘들었지만 개통했다. 오늘이 제천의 한 획을 긋는기쁜 날이다. 아름답다. 여기기가 천국인가란 착각이 든다. 흔들림과 풍광이 빼어나다”고 감탄했다. 그러면서 “청풍호반 케이블카와 함께 명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시책을 통해서 이곳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도심으로 유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김동환, 강문구 사진 탐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