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참! 좋은 사랑의 밥차 영서동, 700여 명 식사 ‘역대 최다 인원 참여’

“맛있는 식사와 즐거운 공연이 어우러진 마을 잔치”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5월 23일(목) 영서동 행정복지센터 앞마당에서 “참! 좋은 사랑의 밥차”를 운영했다.

이날 사랑의 밥차에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랑의 밥차의 2배인 700여 명의 어르신들이 찾아오셔서 높은 호응을 보였다. 지난해 자장면 무료 봉사 시와 마찬가지로 성황을 이뤘다.

이는 영서동 주민 대상 적극적인 사랑의 밥차 홍보뿐만 아니라 직능단체가 단합된 힘을 합친 노력의 결과라 의미를 더했다.

이번 사랑의 밥차에는 박종철 센터장, 1365서포터즈와 자원봉사 대학 6기생을 비롯해 ▲영서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신미하) ▲통장협의회(회장 김완식) ▲새마을지도자협의회(회장 이종흠, 김미숙) ▲바르게살기위원회(위원장 이승수) ▲체육회(회장 김현진), 김꽃임 도의원, 임경호 경찰서장, 미래정책과와 영서동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봉사 활동에 동참했다. 배식 중에 김창규 시장과 이정임 시의장이 방문해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현장에서 1365서포터즈는 영서동 직능단체와 손과 발을 맞추며 천막 설치와 테이블·의자를 세팅했다. 음식을 배식하는 동안 제천문화홍보단(단장 전경자)의 장구, 민요, 노래 선물 등 재능 기부가 이어지면서 흥겨운 마을 잔치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영서동주민자치위원회에서 후원한 떡·과일과 함께 600인분이 넘는 삼계탕은 자원봉사자들의 손에서 손으로 전달되어 어르신들이 계신 테이블로 배달됐다. 자원봉사자들은 “맛있게 드세요”라는 말을 건네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배식 후에도 자원봉사자들은 천막 및 의자, 테이블 수거 등 뒷정리를 하면서 구슬땀을 흘렸다. 자원봉사대학 6기도 잔반 처리 봉사 활동을 펼쳤다.

특히 영서동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는 22일 양파, 당근 등 각종 식재료 손질과 사전 작업을 통해 사랑의 밥차 준비 전반을 도왔다. 23일에는 삼계탕을 조리, 배식에 이어 식판과 수저, 그릇을 센터 조리실로 가져와 세척, 소독, 건조, 정리정돈으로 땀을 뻘뻘 흘리며 뒷마무리했다.

이 밖에도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재능기부 1365지원단 건강이혈단도 함께했다.

박종철 센터장은 오’늘 준비한 삼계탕 맛나게 드시고 건강한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어르신들 건강하게 오래 사시고 다음에도 꼭 뵙길 소망한다”고 덧붙였다.

영서동 신미하 주민자치위원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며 가슴 뿌듯하고 보람을 느끼는 하루였다. 우리의 부모님이라고 생각하고 모실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직능단체 회원들이 시작부터 끝까지 같이하며 마무리할 수 있어 행복한 시간이었다”며 “지역사회와 함께 협력해 지속해서 취약계층 및 소외된 이웃을 위한 나눔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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