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 문화페스티벌 주최 측 추산 1만명 참여 대성황 ‘여름밤 추억 선사’

‘제39회 제천 문화페스티벌’이 지난 22일 옛 동명초 부지에서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음악으로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주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번 행사는 제천시와 세명대학교가 주최하고 ‘MBC충북 즐거운 오후’ 공개방송으로 진행됐으며, 김동혁과 하미진이 유쾌하고 재치 있는 사회로 120분 동안 공연을 이끌었다.

먼저 제천지역 예술인 공연에 이어 장안의 화제인 미스 트롯의 출연 가수인 한담희, 장서영, 세컨드가 무대에 올라 공연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다음으로 가수 정정아가 정통 트로트 곡 ‘당신 때문에’를 매력 넘치는 보이스로 열창하며 음악에 취하게 했다.

진해성은 자신의 히트곡 ‘사랑 반 눈물 반’으로 분위기를 띄웠고, 객석 파도타기를 연출하며 흥을 한껏 고조시켰다. 여기에 그의 팬들이 플래카드와 풍선을 흔들며 객석에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아이돌 못지않은 대중적 인기를 과시했다.

싱어송라이터 나비(Navi)는 탄탄한 성량으로 ‘잘된 일이야’, ‘길에서’ 등을 들려주었고, 관객들도 손을 좌우로 흔들며 노래 박자를 맞추며 호응했다.

박강성은 ‘내일을 기다려’, ‘첫사랑에게’ 등 자신의 주옥같은 명곡을 들려주었고, 라이브 황제에 걸맞게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다.

김연자를 소개하는 인트로 영상이 나오자 객석은 일순 술렁였고, 끝나자 관객들은 일제히 김연자를 연호했다.

김연자는 등장과 함께 ‘십 분 내로’를 관객과 떼창 하며 장내를 순식간에 열광의 도가니로 빠뜨렸다. 이어 메들리 여왕답게 열정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좌중을 압도했다. 무대 밑으로 내려와 관객과 거리를 좁히며 소통의 시간도 가졌다. 특히 관객들은 그녀의 전매특허인 마이크를 무릎 아래로 내리며 뿜어내는 놀라운 성량에 우레와 같은 박수로 모두 화답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가요 ‘아모르파티’를 함께 부르며 문화페스티벌을 찾은 관객들은 여름밤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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