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 친환경 농산물 소비 확산을 위한 소비자교육 실시

제천시는 29일 제천시 여성문화센터에서 충청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유통사업단(단장 김동환) 주관의 친환경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한 도시소비자를 초청해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충청북도 11개 시군을 순회하며 진행되는 교육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농업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친환경농산물 소비 촉진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교육에는 이상천 제천시장, 충청북도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진복 회장이 참석하여 행사를 격려하였으며,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제천시지부 이정순 회장을 비롯한 도시 소비자 등 100여 명이 함께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의 이해’란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청원생명쌀을 작명하고 전국 최초의 임산부용 기능성 쌀을 개발한 정연철 전 진천군 부군수가 대한민국 평균 연령 팔십, 백세시대를 살아가는 누구에게나 공통된 화두인 ‘건강한 우리 먹거리’에 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해주었다.

참여자들은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신뢰 제고는 물론 관심과 인식을 전환하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으며, 교육 후에는 제천에서 생산한 친환경 농산물의 참맛을 맛볼 수 있는 아로니아 분말과 수수를 받았다.

김동환 단장은 “제천시친환경연합회 회원들은 관행농법에 비해 어렵지만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제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가치소비를 부탁했다.

충북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 김진복 회장은 “아직까지 소비자들의 친환경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는 생각이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완숙된 퇴비 사용으로 환경을 살리고 동시에 공익적 가치를 살리는 친환경 농업에 대한 인식전환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교육장을 찾은 이상천 시장은 “농촌 고령화로 노동력이 감소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농업으로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자 했는데 처음에는 조소 섞인 냉랭한 반응이었다. 하지만 일 년을 매진한 결과 32헥타르에서 친환경 쌀을 수확해 조기 매진되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 잘하고 있는 시책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 60헥타르, 후년에 100헥타르로 친환경 생산지 확대뿐만 아니라 다양한 친환경 작물도 재배해 농촌을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11월 농업유통법인 출범과 함께 농산물 판로를 개척해 제값을 받고 제천 농산물을 팔 수 있도록 하겠다”며 “우리 농산물에 대한 관심과 소비를 부탁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교육이 열린 제천시는 2019년도 의림지뜰 친환경농업단지 조성 등 친환경농업의 외향적인 성장과 규모 확대를 이루고 있다. 올해 5월 의림지뜰 32ha에 오리와 미꾸라지를 방사하여 의림지뜰 친환경농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의림지뜰 친환경단지에서 생산한 쌀 중 70여 톤에 대한 사전주문 예약을 실시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전량을 조기에 판매를 마감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