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제천시자원봉사센터 수해복구현장] <18>19일째 수해복구 지원 이어가… KT제천지점 도시락 250개 지원

제천시자원봉사센터의 수해 복구 지원 19일 차인 20일에는 봉양읍 일원에서 54명의 자원봉사자가 수해 복구 활동을 전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체온 검사,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 준수 속에서 폭염으로 오전에만 피해 복구 지원에 나섰다.

54명의 자원봉사자들은 금성면, 용두동, 신백동 등 세 곳으로 나누어 봉사 활동을 진행했다.

금성면 피해 주택은 지붕 바로 아래까지 흙에 묻혔고, 어마어마한 토사로 집안에 살림살이를 꺼내는 건 엄두조차 못 내고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또한 집주인은 한순간 삶의 터전을 잃고 옆집에서 지내고 있다.

자원봉사자들은 굴삭기가 토사를 일부 제거하여 만들어 놓은 통로로 집안에 들어가 물에 젖어 못쓰게 된 냉장고며 각종 집기, 가구를 밖으로 꺼내며 집 안팎을 정리했다. 이어 집 근처 고추도 수확하며 수재민의 아픔을 잠시나마 달래주었다.

용두동 침수 피해 가구를 방문해 집 안에 물에 젖은 가재도구를 꺼내고 장판을 뜯어냈다. 추후에 장판 및 도배 등 집수리를 할 예정이다.

신백동의 침수 주택은 비가 오면 집안으로 물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고인 물을 배수로로 잘 빠지게 물길을 내고 주변을 정비해 앞으로 있을 폭우에 대비했다.

이날 KT제천지점(지점장 이종섭)은 15일부터 21일까지(16일, 17일 제외) 1일 50개씩 5일간 도시락 250개를 수해복구에 여념이 없는 자원봉사자들을 위해 지원했으며, 금일(20일) 센터를 방문하여 피해복구를 마치고 복귀하는 자원봉사자들에게 노고를 격려하고 도시락을 배부했다.

이외에도 2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봉양초 이재민 임시 숙소에서 생활하시는 7가구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