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 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는 3월 5일(화) 자원봉사센터 교육장에서 “마음을 열고 희망을 나누는 삶”이란 슬로건으로 제14기 자원봉사자 대학 개강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과정은 자원봉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 및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자원봉사자 활동에 참여 기회뿐만 아니라 리더로서 지역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개강식에는 14기 교육생과 1기~13기 임원진을 비롯해 김창규 시장, 이정임 의장, 자원봉사 단체장 등이 참석했다.
김승희 사무국장의 2024년 주요사업 설명에 이어 중원대 권하정 교수가 ‘자원봉사자 소통 리더쉽’이란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앞으로 65명의 수강생은 5월 21일까지 총 12회 40시간 동안 자원봉사센터 교육장 및 기타 장소에서 이론 중심의 수업에서 탈피 직접 참여하는 교육 방식으로 자원봉사 원조 기술 등 다양한 내용을 배운다.
교육과정은 ▲자원봉사자 소통과 리더쉽 ▲건강 안전지킴이 ▲자원봉사로 나를 알아보기 ▲자원봉사 기본교육 ▲사랑의 밥차 ▲일손이음지원사업 ▲기후위기대응교육 ▲MBTI 성격유형과 자원봉사 ▲현장학습, 평가 및 사례 발표로 구성돼 있다.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리더로서 재능과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을 겸비한 수강생들은 5월 23일 수료식을 하고 14기 봉사단으로 구성해 제천시를 위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자원봉사를 펼칠 예정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14기 입학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지역의 자원봉사 불씨를 살리는 일, 자원봉사의 활기를 되살리자는 의지가 여전히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우리 자원봉사 대학의 역할은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자원봉사자 14기 여러분 이제 다시 일어나실 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교육생들이 자원봉사 마중물이 되어 달라”며 “센터도 여러분과 손잡고 빛과 소금의 역할로 제천 자원봉사의 등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창규 시장은 “자원 봉사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아주 귀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12회 과정을 완주하셔 실천하는 자원봉사 일등 일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임 의장은 “여러분들이 여러 곳에서 좋은 대학도 나오고 많은 것을 배우셨겠지만 제천시에서 운영하는 자원봉사자 대학은 함께하는 의미에서 보람이 있고 더 크지 않나 하는 생각을 한다. 자기 혼자만 어디 가서 봉사할 수 있겠지만 동기생들과 함께 봉사하는 그 마음은 더 기쁨이 두 배라고 저는 생각을 한다”며 “서로 소통하고 멋진 네트워크를 가지셔서 14기가 가장 모범적인 제천시 자원봉사자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기란 총동문회장은 “자원봉사는 노후 건강보장 보험이다. 자기의 몸을 움직이거나 자기 재능을 가지고 누군가에게 조그만 도움을 주고 서로 공감을 하면서 즐겁게 살아가면 몸과 마음이 저절로 건강해지기 때문”이라며 “교육과장을 통해서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이를 발판으로 발전하는 제천시 만들기에 리더가 되어 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자원봉사대학은 2012년 1기를 시작으로 매년 50명 이상 입학하여 지난해까지 63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현재 수료생들은 배식봉사, 보건소 민원안내, 지역축제 및 각종 체육행사 지원, 빨래방 세탁봉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