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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교육지원청, 청소년극단 ‘파란’ 창단… “제천에 청소년극단이 생겨요”

“창의적 예술체험과 직업체험을 동시에 누린다”

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안태영)은 지난 7월 10일(금) 오후 3시 행복교육센터에서 지역문화예술기관과 업무협약식을 체결하고 제천청소년극단 ‘파란’을 창단한다고 밝혔다.

제천청소년극단 파란(대표 전찬후)은 지난 3월 제천마을방과후학교 연극교실 운영에 함께 참여한 민예총제천·단양지부(지부장 박숙희), 만종리대학로극장(대표 허성수), 자작문화학교(대표 엄태석) 등 협력기관의 활동 지원에 힘입어 창단에 이르게 됐다.

그 결과 제천마을방과후학교 연극교실에 참여하는 학생들과 연극 활동에 관심 있는 초등생 6명과 중고등생 7명으로 창단 단원을 구성할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많은 청소년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제천 지역 초중고 학생 및 만 24세 미만 청년들을 대상으로 상시 오디션을 통해 입단할 수 있는 열린 구조로 운영되며, 입단생들에게 단원자격증과 활동인증서를 수여한다.

여기에 문화예술인 6인이 지원단을 꾸려 연극수업과 공연활동을 통해 전인적인으로 성장하도록 단원들을 돕는다.

입단이나 활동에 궁금한 사항은 640-6672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청소년극단 파란 1기 대표인 전찬후(제천고 1) 학생은 “내 삶에 반짝이는 조각 하나가 생긴 것 같다”며 “연기를 배워 친구들 앞에서 멋진 공연을 하고 싶어 시작을 했는데 극단 대표까지 되어 사실은 책임감과 부담이 있지만 같이 참여하는 후배, 친구들과 함께 우리들이 스스로 만들어가는 행복한 극단 생활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만종리대학로극장 허성수 대표는 “연극을 통해 청소년들은 다양한 영역의 예술체험을 할 수 있다. 그 과정에서 쌓이는 예술적 소양과 사회적 역량은 이미 경쟁력이 되는 시대”라며 “우리 아이들이 연극 활동을 하면서 매 순간 자신의 삶의 궤적을 만들어가는 과정에 부족하나마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제천교육지원청 안태영 교육장은 “학교 수업을 포함한 일상의 디지털화로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에 대해 많은 고민이 필요한 때 학생들의 예술적 소질과 끼를 끌어내어 줄 수 있는 교육활동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되었다”며 “협력해 주시는 지역의 문화예술 유관기관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