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In

제대군인 30명 자연치유도시 제천 수산 상천리 마을에서 ‘힐림(heal+林)’

수산체험마을 상천리(이장 안경태)와 산림치유 전문기관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대표 홍광국)는 오는 25일 “2023년 숨쉼터 힐림(Heal 林) 스테이로 누리는 웰니스 시니어” 치유 이벤트를 개최한다.

이 사업은 산림청, 국가보훈청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행사로, 국가를 위해 헌신한 중장기 제대군인 30명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크게 치유, 관광, 일자리로 나뉜다. 먼저 트라우마(상처)를 돌아보고 치유할 수 있도록 산림치유와 심리상담을 결합한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또한 제천 5경 금수산, 용담폭포 및 6경 옥순봉(옥순봉출렁다리) 일원에서 지역을 관광할 계획이다.

특히 새 지역으로 귀산 또는 귀촌을 생각하는 제대군인을 위해 10년전 귀산한 상천리 안경태 이장이 연단에 서 자신의 경험담을 들려주고, 귀산 노하우를 공유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연구회와 상천리는 작년 8월 5일 치유마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아울러 숲 및 지형에 친숙한 제대군인의 이점을 살릴 수 있도록 산림청에서 운영하는 국가자격증을 소개해 제대 후에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취업 방향도 제시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경기북부제대군인지원센터(☎031-879-0566)로 하면 된다.

사업 관계자는 “향후 1박 2 살기, 1주일 살기, 한 달 살기 등으로 치유마을 조성 사업의 규모를 점차 확대해 시행할 계획이다”며 “이를 통해 마을 소멸 예방하고, 마을이 지속적으로 번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치유나무숲아웃도어연구회와 제천 수산 상천리는 이 행사를 오는 6월, 9월경 두 차례 더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