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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충북지사 예비후보, 김영환 후보 강력 규탄

국민의힘 이혜훈 충북도지사 예비후보가 충북의 시민단체 명칭을 도용하여 이혜훈 후보를 비방하는 불법·구태정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번 불법행위가 선거에 도움이 되었다며 전혀 개의치 않는다는 김영환 후보에 대해서는 깊은 실망감을 드러냈다.

이혜훈 예비후보는 이날(10일) 성명을 통해 “이 같은 불법행위가 과연 누구에게 이익이 되겠느냐?”며 선거라는 특수상황을 이해하더라도 우리 충북의 미래라는 관점으로 본다면 어느 누구에게도 이익이 되지 않는다며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 후보는 “하물며 고향이 충북인데도 중앙무대에서 활동했다는 이유만으로 배척하고 비방한다면 그 어느 누가 우리 충북의 꿈을 함께 하려 하겠습니까?”라며, “충북이 커지는 꿈, 충북이 발전하는 꿈. 이것은 우리 충북인들의 희망입니다. 오죽하면 100만 청주, 200만 충북을 구호처럼 외쳤을까요?”라고 반문했다. 그래서 충북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누구라도 충북의 꿈을 함께 하겠다는 사람들은 지역을 넘어서는 포용력을 보여야 꿈이 이뤄진다”고 했다.

한편, 어제(9일) 언론사 인터뷰에서 김영환 후보가 ‘후보로 경쟁하는 사실 자체를 주민들이 잘 모르고 있는데, 이를 알려주는 사건이라 생각한다’라며 개의치 않는다고 발언한 점에 대해서는 “선거에 도움이 된다면 불법도 눈감겠다는 뜻이냐?, 도민의 피해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지? 도지사를 하겠다는 분의 인식이 이 정도밖에 안되느냐?”며 강력히 비판했다.

이와 함께 이혜훈 예비후보는 “불법적 행동들을 즉각 중지해 줄 것을 요구”하며, “불법은 정의는 이길 수 없으며 꼼수는 자멸에 이르는 지름길”이라고 밝혔다. 이름을 도용당한 단체에게만 사과하고 진짜 피해자인 충북도민들께는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 “이제라도 도민 앞에 진솔된 사과를 통해 실추된 우리 충북인의 명예회복과 충북발전에 앞장서 주실 것”을 촉구했다.

또한 ‘충북에 누가 며칠을 더 살았냐’는 낡은 기준으로 도지사를 선택한다면 충북에 미래가 없다며 남은 기간 충북이 커지는 꿈에 대한 이혜훈의 비전을 제시하고 정정당당하게 선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