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톡톡

시민환경지도자대학 29기 과정 개강식 열어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 가능한 사회구현”

기후위기 시대를 사는 지구인의 아름다운 선택! “29기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이하 환경대)”이 18일 제천시자원봉사센터 교욕장에서 첫 문을 열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영표 상임회장, 박종철 자원봉사센터장,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김윤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장 및 졸업생, 29기 수강생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김송희 수강생이 대표로 환경지킴이로 최선을 다할 것을 선서했다. 이어 이순득 세경대학미술심리치료과 겸임교수가 자기소개, 그림을 통한 관계를 만드는 시간 등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했다.

이번 수강생들은 6월 24일까지 전문 강사들에게 14번의 교육을 받는다. 특히 UN이 채택한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17개 목표와 관련된 과정으로 ▲환경 첫걸음 ▲지속가능발전목표와 환경의제 ▲지역 중심의 탄소중립 도시정책 ▲지구온난화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기후행동 대응 ▲선신진 견학 ▲제천시 자연순환 우수사례 ▲마음의 정원 ▲지속가능한 사회로의 전환 ▲엘렌랭어의 마음알아차리기 ▲공동주택 관리 제도 개선방안과 입주자 대표회의 역할 ▲왜 지구의 절반은 쓰레기로 뒤덮이는가 ▲청정환겸을 위한 인간행동과 자기관리에 대해서 심도 있게 학습한다.

이영표 상임회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교육을 통해서 확실히 환경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이 돼 주시길 바란다. 특히 제천 환경의 미래를 위해서 여러분들은 교육과정이 헛되지 않고 유익한 교육 강좌가 되도록 열심히 공부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강종선 과장은 “시민환경지도자 대학은 매년 수많은 캠페인과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 환경인의 날, 환경인의 밤 등 다양한 환경보존 활동에 앞장서며 새로운 개념의 공동체 형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수강생 여러분이 제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선도자 역할을 하기 위해 제29기 시민환경지도자 대학에 참여해 주신 것을 다시 한 번 감사드리며 교육 끝까지 잘 받아 달라”고 주문했다.

김윤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장은 “저는 2017년 23기로 입학하여 신환경지도자대학 발전에 많이 힘을 쏟고 있다. 주변의 권유로 시작하였지만 그때 처음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되면서 지금까지 지속가능발전협의회와 함께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우리 지구는 이제 인계점인 티핑 포인트를 약 1.5도씨 남겨두고 있다. 우리가 남의 일이라고 치부하고 나는 상관없다는 그런 의식으로는 어느 순간 대재앙의 순간을 마주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저기서 캠페인과 탄소 중립을 외치고 기업은 egs 경영을 선포하며 분주히 움직이는 것 같지만 여전히 환경 문제는 전 지구의 화두이며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여러분의 첫 마음이 14주가 지나 수료식 이후에도 그대로 지속되기를 바라며 수료 후 총동문회 회원이 되어 1,500여 명의 동문과 함께 우리 제천의 환경을 지키고 보존하기 위한 활동에 앞장서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 벤치마킹 대상으로 명성이 높은 시민환경지도자대학은 2005년 국무총리상 수상과 2016년 유네스코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 프로젝트로 인증을 받은 우수 프로그램으로 2002년부터 교육을 통하여 자연해설사, 기후변화 해설사, 솔방죽해설사, 환경강사를 배출하고 있다.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는 2002년 1기를 시작으로 2022년 28기까지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수료생 1,55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제천의 환경생태보전과 생활 속 환경 지킴이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