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늘푸른산악회봉사단 주축으로 300여 명에 식사 대접
ㅣ각계각층 자원봉사자들의 릴레이 손길 이어져… 오는 16일 보양식 삼계탕 예고

짙어지는 초여름의 녹음 속에서 제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따뜻한 밥 한 끼가 화산동 일대를 훈훈하게 달궜다. 지난 6일 제천문화회관 앞 화산제1어린이공원에서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참! 좋은 사랑의 밥차’ 행사가 열려 300여 명의 어르신에게 정성 가득한 저녁 식사를 제공했다.
■ ‘봉사 사관학교’의 정성 가득한 한 끼, 인기 만점 제육덮밥
이번 행사는 지역 내에서 이른바 ‘봉사 사관학교’로 불리는 늘푸른산악회봉사단이 주관했다. 이상복 단장을 필두로 한 50여 명의 정예 단원들은 식재료를 직접 썰고 삶으며 조리 전 과정을 책임졌다.
이날 밥차의 주메뉴는 매콤달콤한 제육덮밥과 시원한 열무김치, 그리고 구수한 된장국이었다.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은 어르신들의 입맛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식사 중 밥이나 제육볶음을 더 달라는 요청이 곳곳에서 쇄도할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으며, 현장에는 어르신들의 환한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 묵묵히 땀 흘린 숨은 영웅들, 지역사회 하나 된 봉사 현장
성공적인 배식 뒤에는 각자의 자리에서 구슬땀을 흘린 여러 자원봉사 단체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다. 1365서포터즈는 무더위를 가려줄 천막 설치부터 의자와 테이블 세팅, 음료수 배치, 배식, 그리고 철거와 뒷마무리까지 행사 전반의 궂은일을 묵묵히 도맡았다.
자원봉사대학 6기 회원들은 원활한 식사를 위해 잔반 처리를 전담했고, 화산동새마을부녀회는 산더미처럼 쌓인 식판과 식기 설거지를 도맡아 공동의 봉사를 실천했다.
제천시자원봉사발전지원단원들 역시 배식과 뒷정리에 동참해 큰 힘을 보탰다. 특히 이날 현장에는 김수완 시의원과 박헌영 시의원 당선자도 팔을 걷어붙이고 배식 봉사에 참여해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 16일 삼계탕 배식 예고… 지속적인 나눔 실천할 것
매주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고 있는 ‘사랑의 밥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메뉴와 세심한 배려로 어르신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당장 오는 16일에는 무더위를 이겨낼 여름 보양식으로 영양 만점 삼계탕이 준비되어 있어 어르신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박종철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장은 “어르신들이 맛있게 식사하시며 밥을 더 달라고 말씀하실 때 봉사자들은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여러 봉사 단체와 긴밀하게 협력해 소외되는 이웃 없이 넉넉하고 따뜻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