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기영 드론지도자, 하늘에서 본 제천 그 아름다움에 빠지다!

“사람들의 주장에도 다름이 존재하듯 세상도 보는 시선에 따라 새로움으로 다가온다”

김기영씨가 하늘에서 본 제천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아 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작년 1월부터 12월까지 제천 10경의 사계절을 담을 목표로 날씨가 좋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제천의 곳곳을 드론과 함께 다녔다.

시내, 의림지, 제2바이오밸리, 청풍문화재 단지, 청풍호유람선…

이제 시작이고 앞으로 촬영할 곳이 더 많다는 그를 만났다.

김기영씨는 “사진 활동을 10여 년간 했는데 어느날 하늘에서 본 드론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내가 늘 보던 세상이 아닌 새로운 이미지였어요. 나도 한번 색다른 모습을 담아 보자고 시작하면서 드론에 빠졌다”고 한다.

드론에 입문하면서 알게 된 제천의 모습을 그는 “제천을 하늘에서 담는다는 건 나에겐 다른 모습, 새로움이었다”며 “제천 시내는 오래된 건물과 빌딩의 조화로 도시 색감이 아름답지만 간혹 보이는 옥상에 방치된 쓰레기는 옥에 티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또 “풍경을 접할 땐 나도 모르게 와~~!라는 말이 나오며 놀란다”며 “한번은 의림지 수변 무대 단풍을 담아서 지인들에게 보여 주었는데 의림지가 이렇게 아름다운지 몰랐다고 감탄을 연발하는 분, 여기가 의림지 맞아라고 하는 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드론의 매력에 더 빠지게 되었다”고 말을 이었다.

김기영씨는 드론은 초보자들도 한 시간 정도의 교육을 받으면 누구나 쉽게 날릴 수 있다는 매력이 있지만 위험도 항상 존재한다. 드론 조정이 되지 않아서 일어난 사고를 떠올리며 드론의 올바른 사용을 당부했다.

“4년전 겨울 비행장에서 드론(팬텀2)이 갑자기 높이 2미터 정도에서 왼쪽으로 그냥 날라 가 눈 싸인 곳에 부딪혔다. 다행히 사람이 없어 큰 사고는 없었다”며 “드론이 착륙할 때 기체에 충격이 가해져서 보이지 않은 곳 내부의 선이 단락 되면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드론 운영시 사전 점검과 안전 사용은 필수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드론 클럽 카페를 만들어 본격적인 동호인 활동을 할 예정이다. 더불어 “제천의 사계절 아름다운 영상뿐만 아니라 헥사, 쿼드, 미니드론 등으로 드론을 배우자 하는 사람들에게 드론의 정의 및 안전성 운영에 대해서 알려주고 싶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기영씨는 지난 2016년 모형항공협회에서 주관하는 드론 지도자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드론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아래 ‘2015 제천을 담다’ 영상은 김기영씨가 드론으로 촬영한 제천의 아름다운 모습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