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200여 명 시민 참여 속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천 굳은 다짐
ㅣ유공자 시상 및 유치원생 수익금 기부 이어지며 화합과 나눔의 장 마련

기후위기 시대, 탄소중립 실천을 향한 제천 시민들의 굳건한 의지와 화합의 메아리가 지역사회에 울려 퍼졌다.
제31회 환경의 날을 맞아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주최한 ‘환경의 날 기념식 및 제3회 시민환경대 한마음 체육대회’가 6월 5일 제천 명지국민체육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시민들의 실천 의지를 다지는 자리로, 약 200여 명의 시민이 참여해 뜻을 모았다. 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기후행동(Climate Action)에 대한 전 세계의 호소’에 발맞춰,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알리고 일상에서 쉽게 동참할 수 있는 탄소중립 실천 방향을 제시하는 데 주력했다.
■ 화합과 실천을 다짐하는 뜻깊은 기념식

1부 기념식에는 최승환 부시장, 도·시의원, 이범모 교육장 등 주요 인사들과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 회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기를 비롯해 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 기, 체육대회 우승 기, 희망봉사단 기가 늠름하게 입장하며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환경보전 유공자에 대한 표창이 수여됐다. 이경란 제천시청 주무관, 제천장애인종합복지관 줍킹동아리 꼬꼬, 권정순, 이상학 시민이 제천시장상을 받았으며, 김미숙, 채순기 시민이 시의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구자은, 김용구, 최혜진 시민이 국회의원상을, 장엄유치원, 박상열, 신명숙, 임상숙 시민이 상임회장상을, 정미경, 김명연 시민이 총동문회장상을 품에 안으며 지역 환경 보호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 나눔과 선언으로 이어진 환경 사랑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삼성화재 제천지점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환경 보전 활동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공동체 조성에 앞장섰다. 특히 장엄유치원 원아들과 학부모들이 세계 생물종 다양성 보존의 날을 기념해 멸종위기 동물 구조 만들기 체험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련된 수익금을 기부해 생물 다양성 증진을 향한 미래 세대의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이날 안경희 시민환경대 재무국장은 시민을 대표해 환경선언문을 낭독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을 위한 굳은 약속을 다짐했다. 행사장에서는 100여 명의 미세먼지 저감 실천 서명 운동이 진행되었으며, 참여 시민들에게 머그컵을 배부해 일회용품 사용 자제와 실질적인 환경 사랑 실천을 유도했다.
■ “미래 세대 아닌 현재 우리의 문제”… 기후위기 극복 향한 한목소리

이영표 제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은 대회사 및 폐회사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의 시급성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 상임회장은 “우리는 기후위기 시대를 미래 세대가 아니라 바로 지금 우리 세대에서 맞이하고 있으며, 폭우와 폭염 등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는 우리 인간이 만들어낸 명백한 증거”라고 경고했다. 이어 “거창한 한 가지 계획보다 시민 열 사람의 실천이 훨씬 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체육대회를 통해 우리가 기후위기 대응에 앞장서고자 하는 의지를 다시 한번 명심하고, 앞으로도 1기부터 30기까지 모든 기수가 합심하여 시민환경대학이 더욱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김윤동 제천시민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장 역시 기념사와 폐회사를 통해 실천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김 회장은 “과거 시골 냇가에서 흔히 보던 가재를 이제는 찾아볼 수 없듯, 우리가 물려받은 소중한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 이론과 교육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며 “지금부터 나부터라는 마음가짐으로 작은 실천을 시작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내년 대회는 더욱 다채롭고 알차게 준비할 것을 약속하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총동문회가 항상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승환 제천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제천의 자원관리센터에 하루 140톤의 쓰레기가 반입되는 현실을 볼 때, 환경 보호는 특정 누군가의 역할이 아닌 행정과 시민, 기업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청정한 자연 치유 도시 제천을 미래 세대에게 물려주기 위해 시민 여러분 모두가 일회용품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등 작은 실천에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 화합의 한마당, 시민환경대 체육대회
중식 후 이어진 3부 체육대회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회원들의 결속을 다졌다.


식전행사인 가수 김기순, 이유리의 축하 무대를 시작으로 풍선 터뜨리기, 양면판 뒤집기, 신발 멀리 던지기, 줄다리기, 제기차기, 대형바톤달리기, 파크골프 등 다양한 명랑 운동회가 펼쳐졌다. 남녀노소가 어우러진 열띤 경기와 기수별 응원전은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행사 말미에 진행된 경품 추첨에서는 세명대학교 법사랑 봉사동아리 소속 학생이 대상인 55인치 대형 TV의 주인공이 되며 큰 환호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승패를 떠나 웃음과 응원 속에서 진정한 공동체 의식을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한편, 2002년 1기를 시작으로 올해 30기까지 총 1,577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제천시민환경지도자대학 동문들은 각 지역사회 곳곳에서 제천의 환경 생태 보전과 생활 속 환경 지킴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 나가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사진=박범수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