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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중식 신경외과, 9년째 따뜻한 사랑 담아 연탄 배달 ‘훈훈’

제천 의림동 소재 강중식 신경외과(원장 강중식)가 18일 관내 저소득 소외계층 가구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사랑의 연탄 나눔을 9년째 이어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날 강중식 원장을 비롯해 간호사, 물리치료사 등 20여 명은 병원을 찾아주신 환자분들의 건강한 삶을 기원하며 사회 환원의 취지에서 연탄 나눔으로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진료를 마친 직원들은 장갑을 끼고 연탄배달을 시작했다.

 

좁은 골목과 언덕 등 차량 진입이 힘들어 일렬로 나란히 서 3.65㎏짜리 연탄을 한 장씩 손에서 손으로 옮겼다. “깨지면 안돼”라고 서로 말하며 한 장이라도 깨질까 봐 무척이나 조심해서 호흡을 맞추며 옮겼다. 옮기는 동안 가벼운 주제로 이야기도 나누는 등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손에서 손으로 연탄을 전달하다 보면 어느새 연탄 350장은 연탄창고에 차곡차곡 쌓였다. 연탄 나르기가 끝나면 행복한 미소와 함께 다음 배달지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날 △송학면 △남천동 △영천동 △명지동 △영서동의 독거노인과 장애가구 등 6가구 2,000장의 연탄을 전달했다.

연탄 후원에 어르신들은 “갑자기 날씨가 영하로 떨어져 연탄 한 장 한 장에 의지하며 겨울을 보낸다”며 “당분간 보내주신 연탄으로 겨울 시름을 덜어도 되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강중식 원장은 “우리 주변 어르신들께서 따뜻한 겨울을 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직원들과 함께 연탄봉사를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웃들 곁에서 함께하는 병원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중식 신경외과는 2015년부터 사랑의 연탄 나눔 행사를 진행해 1만 여장의 연탄을 전달했으며, 앞으로도 매년 연탄 수량을 증가하여 훈훈한 온정의 손길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이외에도 지난 7월 덕산면 수해 피해 현장을 찾아 응급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인정받아 12월에 열릴 2023충청북도 자원봉사자대회에서 충청북도 도지사 표창을 받을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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