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 신임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상임회장이 취임식을 하고 2년간 협의회 수장으로 여정을 시작했다.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4월 10일 오후 2시 여성문화센터에서 박종철 상임회장의 이임식과 12대 이영표 상임회장의 취임식을 열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김창규 시장을 비롯해 이정임 시의장과 시의원, 환경지도자대학수료생, 기관 단체장, 시민 등 100여 명이 참여해 새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식전행사로 김춘남과 김정문 색소포니스트가 감미로운 연주로 새로운 회장의 취임을 축하하며 분위기를 띄웠다.
본 행사는 개회선언, 전임회장 공로패 수여 및 10년 여정 동영상 시청, 이임사, 취임사, 축사, 격려사 순으로 진행됐다.
이임사에서 박종철 회장은 “지난 2013년 상임회장으로 선출되어 취임식을 하고 10년이 됐다.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시민환경지도자 대학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홍보 및 실천, 솔방죽 시민생태학교 운영,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 시민들의 탄소중립인식확산운동 등 지속가능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며 함께했던 많은 일들이 생각난다. 이러한 일들은 지구의 영속성과 후대를 위한 매우 중요한 일이었고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난 3년간 코로나라는 전염성 질병과 몰지각한 인식으로 인하여 일회용품 사용의 증가와 석유화학제품의 무분별한 사용으로 심각한 환경 훼손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환경문제는 지구 제일의 숙제”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신임 이영표 상임회장은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천을 만들기 위해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의 깊은 관심과 사랑을 보내오신 훌륭한 분”이라며 지지와 응원을 부탁했다.
취임사에서 이영표 상임회장은 “오늘 이임하시는 박종철 회장은 10년 동안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를 탁월한 지도력과 추진력으로 반석위에 올려놓았다”며 이임 회장 노고에 감사의 마음을 표시했다.
이어 “전임 회장의 뒤를 이어 상임회장이란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다. 특히 작금의 지구 여러 나라에서는 폭염과 폭설, 혹한, 홍수, 산사태등이 발생하고 있고 이것은 우연이 아니고 우리 인간들이 만들어낸 재앙이라는 점을 우리는 인정해야 한다. 이에 전 세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2050년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제천시도 일산화탄소 줄이기를 위하여 전기차, 수소차 등 보급을 위하여 시의 많은예산을 지원하여 탄소중립운동에 앞장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모두 기후위기 비상행동, 비상선언, 확산 운동에 앞장서 주길 바라고 저 또한 깨끗한 제천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여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김창규 시장은 “지속 가능한 발전은 시대적 화두이며 우리 경제 발전에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지속 발전한 제천이 되도록 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영표 신임 상임회장은 1966년 농촌지도소 대화 지소장을 1980년까지 근무했으며, (사)전국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연합회 제천지회장, 시민환경지도자대학총동문회장, (사)한국BBS총연맹 제천시지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천공동주택층간소음위원회 위원장,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 운영위원을 맡고 있다. 1980년 한국농어민대상 공익부문 대상과 2015년 충북 환경인 대상 시민부문 대상을 받았다.
한편 제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교육사업으로 제천시민환경지도자 대학, 솔방죽 시민생태학교 운영, 찾아가는 시민환경교육 운영, 마을배움터(꿈꾸는 생태학교) 운영, 생활문화확산사업 <원예콘텐츠전문가> 교육뿐만 아니라 시민활동 사업으로 지구의 날 행사, 환경의 날 행사,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 유네스코ESD공식프로젝트 활동, 시민환경지도자대학 동아리 활성화 사업,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캠페인, 정화활동 등 다양한 환경 관련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