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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백아동복지관, ‘2023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해단식 개최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은 11월29일(수) 제천시민회관 전시실에서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사업평가회 및 해단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제천문화원 최명현 원장을 비롯해 교육에 참여한 강사(최진봉 교수, 김수현 독서활동가, 김문숙 강사 등) 및 문화봉사단원, 방문기관의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경과보고에서 신백아동복지관 한울타리도서관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고지원사업 ‘2023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공모사업에 지원하여 지역 주관처 총 8곳 중 유일하게 충청 주관처에 선정됐다. 이후에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 5월에 면접을 통한 활동가 20명을 모집하고 활동가의 역량강화를 위해 책 읽어주기의 기본교육, 그림책 전문 강사의 실전교육을 진행했다. 다음으로 지역의 문화소외계층 20곳을 선정하여 발대식을 시작으로 책 읽어주기 활동을 펼쳤다고 설명했다.

또한 교육을 받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당가들은 지역의 50대 이상 실버세대의 사회와의 소통 기회를 마련하고 문화취약계층 대상자에게 책 읽어주기 활동을 통해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여 균등한 독서문화 환경을 조성하는 데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 현재까지 5년간 지역의 책 읽어주기 문화복지 재능기부자로서의 역할을 이어오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날 해단식에서 신백아동복지관은 2019년부터 5년간 책 읽어주기 활동을 이어온 최인숙, 김금숙, 김영예 활동가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방문 기관 관계자들은 “실버세대의 책 읽어주기 활동은 책을 읽어주는 사람에겐 새로운 경험과 듣는 이에겐 희망이 생기므로 앞으로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 활동이 우리 지역에서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 “5년 동안 문화봉사단의 책 읽어주기를 통해 장애가 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 기다리는 사람이 되었다” 등의 소감을 밝혔다.

1부 마지막에는 그림책 ‘정진호 글. 반달(2023)‘ 시연과 그림책을 통해 남편에게 보내는 활동가의 편지 등으로 행사장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독서활동가 김수현 강사님의 따뜻한 목소리의 그림책 강연을 소화하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외에도 2022년 ‘책 읽는 문화봉사단 「백년아이 그림책 100선」: 책으로 익다, 백년을 잇다’에 이어 2023년 ‘책으로 익다, 백년을 잇다: 백년아이’ 그림책 리플렛도 제작해 참가자들에게 배부했다.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책을 가까이하기 어려운 문화 취약계층(아동·노인·장애인)의 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책을 읽어주는 활동했다”며 “백년아이 활동가들이 재미있게 읽어준 그림책을 추천하여 책 읽기의 즐거움을 전해 뿌듯했다”라고 말했다.

최명현 문화원장은 “기적의도서관 유치운동을 했다. 책 읽기는 쉽지 않고 어렵다. 듣는 사람이 받아들이게 하는게 중요하다. 앞으로도 책 읽기 활동이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여러분의 봉사와 희생정신이 아름다운 제천을 만드는 밑거름”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신백아동복지관,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은 11월에 사업을 마무리하고, 2023년 12월 8일 백년아이 강사(김지연 작가)를 모시고 그림책 읽기의 정기모임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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