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봉사회 제천지구협의회(회장 김진환)는 24일 국수 나눔터에서 자장면 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 활동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장기간 국수 나눔 봉사를 진행할 수 없어 4월부터 매달 결연 세대와 소외계층에 자장면 나눔으로 작은 온기라도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적십자 협의회장과 임원을 비롯해 국수 나눔 1팀과 2팀 봉사원들이 오전 9시부터 호박, 양파, 양배추, 감자 등 재료를 다듬어 소스와 볶아 자장 소스를 만들고, 자장에 들어갈 면도 직접 뽑았다.
점심시간에 맞추어 음식을 전달해야 하므로 쉴 틈이 없고 불 앞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힘든 과정이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음식을 준비했다.
봉사원들은 완성된 자장 소스와 면에 떡을 추가해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120여 명에게 전달했다.
한 어르신은 “자장면과 함께 떡까지 받아 정말 고맙다”며 “맛있게 먹겠다”고 말했다.
김진환 협의회장은 “휴일도 반납한 채 자장 나눔 봉사로 구슬땀을 흘린 봉사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 또한 어르신들이 코로나19로 힘든 나날이지만 봉사원들의 정성 듬뿍 담긴 자장면 드시고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봉사원들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전원 마스크를 착용하고 발열체크와 손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질서 있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