ㅣ관리 주체 결정과는 별개로 우선개통을 통해 시민의 통행불편 해소 추진
제천시는 오는 18일 ‘제천역 선상보도육교’ 개통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금회 개통으로 중앙선 철로로 단절된 화산동과 강제동을 연결하는 선상보도육교는 영천지하차도와 함께 교통 사각지대를 해결하고 철도이용객 및 지역 주민의 통행불편을 크게 해소할 전망이다.
“중앙선 원주~제천 복선전철 제4공구 노반건설공사”와 함께 철로로 단절된 지역을 연결하고 철도 직원의 안전을 위해 국비 85억원을 들여 2019년 11월 착공하여 2020년 12월 준공한 연장 213m, 폭 3.5m의 본 육교는, 엘리베이터(2개소)가 설치되어 있어 교통약자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공공시설물이다.
그러나 보도육교가 완공된 지 5개월째 개통이 미루어져 철도승객 및 주민들의 불만이 지속 제기되어 왔다.
당초 2019년 4월 합동회의 결과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에서 본 시설을 유지관리 하기로 합의 되었지만, 2020년 조직개편을 이유로 미루다, 현재는 국토교통부의 유권해석(지자체에서 보행육교 관리)에 근거해 시설물에 대한 관리책임을 회피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철도공사에서 주장하는 2017년 ‘파주시 경의선 문산보행육교’ 대한 국토해양부 유권해석은, 제천역 선상보도육교와 달리 유지관리 주체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완공 후 파주시와 철도공사 간 이견에 따른 상급기관의 결정으로, 공사 착공 전 유지관리 주체가 사전에 정해진 제천역 선상보도육교와는 해당이 없다.
시에서는 한국철도공사의 회피와는 별개로 시민들의 편의 및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국가철도공단’과 협의하여 선상보도육교를 우선 개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도육교 개통으로 시민들의 통행불편이 해소되고 주민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아울러, 선상보도육교는 제천역사와 일체로 고압선 철도를 횡단하는 특수한 시설물임에 따라 한국철도공사와 유지관리 부분에 대하여 지속 협의하여 관리주체를 확정 짓고 시민 및 승객들의 안전을 확보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