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청풍초중학교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 제17회 신인음악회 및 제32회 내향음악회 출연
제천시문화회관에서는 21일 오후 7시 한국음악협회 제천지부(지부장 최장민)가 주관하는 <제17회 신인음악회 및 제32회 내향음악회>를 개최하였다.
특히 청풍초·중학교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지휘 김진희)가 마지막으로 출연하여 안토니오 비발디의 사계 중 <봄> 1악장과 <겨울> 2악장,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레 미제라블> 연주로 피날레를 장식하여 많은 관람객으로부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한국음악협회 제천지부에서는 ‘작은 숲속의 비엔나’를 모토로 클래식 음악의 저변을 확대하고자 매년 음악회를 열고 있다. 전문 음악인 초청은 물론 우리 지역의 젊은 음악가들에게 연주의 기회를 주어 전문 연주가로 성장하길 기대하는 신인 발굴의 기회도 가지고 있다. 이번 음악회에 출연한 음악가는 테너 김한모와 소프라노 정혜민, 대금 박종현, 팬파이프(팬플룻) 이종원, 피아노 진성민, 바이올린 안익현 등이 출연하였으며, 반주에는 장구 안태원, 피아노 이은정과 최형식이 함께했다.
눈에 띄는 것은 마지막 순서로 출연한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의 연주였다. 청풍초·중학교(교장 김숙희)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는 초등 4학년부터 중등 3학년까지 모든 학생들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매년 <제천 청풍호 벚꽃축제>에 참가하고 있고, 2016년에는 제12회 제천 국제음악영화제 폐막식에도 출연한 바 있다.
지난 9월에는 <송학초등학교>로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실시하였고, 11월 5일에는 충청북도교육문화원 주관 ‘학교예술교육 축제 <2024. K-문화마당>’에 참가하였으며, 지난주에는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의 정기연주회 겸 예술제인 <맑은바람 고운소리 음악회>를 실시하였다.
청풍호숫가 오케스트라 지휘자 김진희는 오케스트라 지도를 위해 올해 청풍중학교에 지원하여 두 번째로 근무하는 학교가 됐다. “7년 만에 다시 온 학교는 아이들도 여전히 예쁘고 악기에 대한 열정도 그대로지만 학생 수가 줄어 걱정”이라고 했다. 예전에 비해 학생수가 절반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학교 차원에서 홍보도 열심히 하고 있으니, 아이들이 많아지길 기대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청풍초·중학교는 문화예술 교육 활성화를 통한 행복한 마을 배움터 만들기 사업으로 <자연예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2025학년도에는 등하교를 안전하게 책임질 통학버스가 청풍초·중 ↔ 강제동까지 운행될 예정이며, 마침 도로 확장 및 직선화 공사로 통학 시간이 단축된다고 하니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 문화예술이 살아 숨 쉬는 학교 청풍초·중학교에 많은 관심을 바래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