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충북 제천에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들어선다.

충북도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에 신규과제인 ‘차세대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구축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세포주는 균일한 조직에서 유래된 세포의 집단으로 세포배양을 통해 계속분열, 증식하여 대를 이을 수 있는 유전적으로 통일한 세포군을 말한다.
 
‘2021년도 산업혁신기반구축사업’은 산업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학‧연이 공동 활용 할 수 있는 산업기술기반(장비‧시설 등) 조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3월 수요조사를 통해 신규과제를 선정하였으며, 올해 3월부터 평가를 실시한 결과 신규과제 수행기관으로 충북도가 최종 선정됐다.
 
도는 제천 제2산업단지에 조성되어 있는 천연물 조직배양 상용화시설과 인근부지에 금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총 101억원(국비 60억원, 도비 15억원, 제천시 25억원, 기타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을 구축한다.
 
(재)충북테크노파크(한방천연물센터)가 사업을 주관하고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전북분원과 충북대학교, 세명대학교가 공동 참여한다.
 
천연물 세포주 개발(유용 천연물 100종, 무병묘 10종 이상), 보관에 필요한 시설‧ 장비구축(30종 48대), 세포주 분양 및 대량생산 기업지원, 전문 인력 양성 등의 과제를 수행한다.
 
도는 그동안 한방‧천연물로 특화된 제천 지역을 중심으로 천연물 원료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천연물 원료제조 거점시설, 조직배양 상용화시설, 제제 시생산 시설, 지식산업센터 등을 구축하여 왔으며, 천연물산업 활성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천연물은 다양한 산업분야에 활용되고 있으며, 특히 바이오산업 분야의 원료 소재로써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지만, 재배과정에서 농약, 중금속 등에 의한 오염 발생 가능성과 재배지, 기후, 수확시기 등에 따른 유효성분의 차이로 인해 원료 표준화에 대한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충북도는 이번에 선정된 천연물 조직배양 세포주은행 구축사업을 통해 이러한 오염과 재배 조건에 따른 천연물 원료 품질 문제를 해소하고, 표준화된 고품질 천연물 원료 소재의 대량생산 및 상시 공급이 가능해짐에 따라 충북이 천연물 소재 산업의 메카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화장품천연물과 서정호 과장은 “앞으로도 충북도에서는 천연물산업 관련 인프라 조성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신규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추진하여 충북이 국가 천연물산업 발전의 선도지역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