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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시동… 첫주자 봉사사관학교 ‘늘푸른산악회봉사단’ 출격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가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에 시동을 걸었다.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은 자원봉사단체의 자원봉사활동에 따른 릴레이식 전개 방식으로 3년간 코로나로 위축된 자원봉사 단체 활동을 활성화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다. 자원봉사단체들은 급식봉사, 사랑의 밥차, 공연 재능기부, 농촌일손돕기, 나무심기, 연탄 배달 봉사, 집수리, 환경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첫 주자로 늘푸른산악회봉사단(단장 이상복)이 선정되어 이음운동 깃발을 받고 21일 단체 봉사활동에 들어갔다.

늘푸른산악회봉사단은 배식봉사와 산악회답게 클린산행으로 단체의 정체성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오전에는 노인종합복지관에서 맛있는 밥과 반찬을 만들어 어르신들에게 제공했다. 오후에는 까치산과 제1의림지, 솔밭공원 등을 돌며 겨울내 쌓였던 쓰레기를 수거했다.

2006년 ‘사랑과 나눔’이라는 모토로 창단된 늘푸른산악회 봉사단은 현재 120여 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제천의 ‘봉사 사관학교’라고 불릴 정도로 왕성한 활동을 하며 한 해를 보내는 단체이다.

특히 ▲노인종합복지관·노인회관 배식봉사 ▲생산적 일손봉사 ▲전국 중등축구, 롤러스피드스케이트대회, 하키 대회 등 경기 안내 및 지원활동 ▲장애인 행사 도우미 ▲하천 및 공원 지역 환경정화 활동 ▲클린 산행 ▲사랑의 밥차 등 현장에서 한 걸음 다가가는 봉사 활동을 펼쳐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두 번째로 이음운동 깃발을 받을 주자는 ‘제천사랑봉사단’이다.

박종철 센터장은 “더불어 나눔을 실천하는 단원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클린 산행의 핵심은 보이는 곳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곳의 쓰레기를 줍는 것”이라며 “마지막까지 안전하게 봉사활동을 마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복 단장은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한다. 봉사는 시간 나서 하는 게 아니라 시간을 쪼개서 하는 것이 맞다”며 “앞으로도 열정적으로 씩씩하게 자원봉사에 임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그러면서 “삼 년 동안 봉사를 하고 싶었지만 못했다”며 “못다 한 봉사 마음껏 하는 보람찬 시간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이음운동에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