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현장

자원봉사대학 11기,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로 ‘구슬땀’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김성진)의 자원봉사대학 11기(회장 이상복) 교육생들은 사랑의 삼계탕 나눔 봉사 활동에 7일과 8일 양일간 참여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이번 봉사활동은 오는 22일 자원봉사대학 11기 수료를 앞두고 진행되는 10주 차 사랑의 밥차 현장 실습 과정이다.

교육생들은 전날 닭의 배 속에 불린 찹쌀, 인삼, 대추, 밤, 마늘을 채워놓고 실로 묶는 등 삼계탕 준비에 정성을 쏟았다.

8일 오전 9시부터 다양한 제천 약초로 우려낸 육수를 넣고 삼계탕을 끓였다. 배달 장소로 오후 2시 반까지 음식을 전달해야 하므로 쉴 틈 없이 불 앞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힘든 과정이지만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특히 음식 조리부터 마지막 포장까지 동기생끼리 서로 손발을 맞추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11기 교육생들은 하소 4단지 아파트에 출동한 사랑의 밥차에서 영양만점 삼계탕을 받아 2인 1조로 404동 226세대에 배달했다.

또한 유일상 시의회 부의장과 김홍철 시의원, 관계공무원, 김성진 센터장과1365서포터즈, 하소 4단지 관리 직원도 배달에 힘을 보탰다.

자원봉사자들은 각 세대에 방문해 “삼계탕 왔습니다”라고 말한 뒤 편지와 함께 안부를 물으며 정을 나누었다.

삼계탕을 받은 주민들은 맛있게 먹겠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배달을 마친 후 자원봉사센터 조리실로 돌아와 설거지와 뒷정리도 깔끔하게 처리하며 이틀간의 봉사활동을 마무리했다.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는 IBK기업은행이 후원하는 사랑의 밥차 운영을 통해 이루어진 이번 3차 배달에 이어 오는 17일 마지막 사랑의 삼계탕 나눔 활동을 하소4단지에서 펼칠 예정이다.

이상복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르신들의 영양개선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이틀 동안 열정을 보여준 동기생들에게도 고맙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봉사대학 11기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원봉사 대학 11기 교육생 67명은 6월 22일까지 ▲자원봉사 사례 ▲건강한 자원봉사생활 ▲자원봉사 소양교육 ▲이끼볼토피어리 ▲건강 안전지킴이 ▲사랑의 밥차 ▲전통예절교육 ▲현장 실습인 생산적 일손 봉사 ▲현장학습, 평가 및 사례 발표 등 자원봉사대학을 통해 리더로서 재능과 자원봉사의 기본 이념을 겸비한 다양한 내용을 배우고 있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