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농촌진흥청·제천시 공동실증 신품종 감초 …‘약전’등재 예정

 ㅣ재배가능성안정성효능 모두 뛰어나 … 기존 [만주]감초 보다 모든면 월등

제천시는 최근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실증재배에 성공한 신품종 감초(원감)가 대한민국약전에 등재 예고되었다고 밝혔다.

그간 감초는 국내 소비량의 90%이상을 우즈벡중국 등에서 수입하며국내 생산기반이 거의 무너진 상태다또한 기존 국내에서 재배했던 만주감초는 지표성분 함량 부족(글리시리진 2.5% 이하)으로 수입산 감초에 경쟁력이 현격히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여기에 환경 문제로 주산지 수출물량이 감소하며 국내 수급불안이 심화되는 등 다양한 문제점이 대두해 왔다.

이에 농촌진흥청에서는 수년전부터 감초 국산화를 위해 신품종(원감다감)을 육성하는 동시에2016년부터 제천시와 공동으로 실증실험을 진행해 신품종(원감재배 가능성을 확인하였고이후 약효 안정성효능성을 확인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해왔다이 결과 ▲생산성(만주감초에 비해 27~200% 증가), ▲우수한 품질(글리시리진 2.5%이상병충해 강함), ▲균일성(표준화에 유리등을 모두 갖춘 신품종 감초 우수성 입증에 성공하였다.

제천시 관계자는 이번 성과로 감초관련 산업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 제천이 국산감초 주 생산지로 과거 ‘3대 약령시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농가 육성인프라 구축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한민국 약전 등재 예고(11.1.)를 통해신품종 감초(원감)의 현행법상 유통 근거를 마련함과 동시에 국제적으로 종자 자주권을 확보하였으며오는 2023년 2월엔 신품종 감초(원감)가 대한민국 약전에 정식 등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