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산의 가을바람! 백만 송이 꽃으로 피어나다 / 최복희
친구의 전화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아침도 거른 채 용두산 입구에 도착했다. 이미 와서 기다리던 친구와 함께 가파르긴 하지만 좀 더
Read More친구의 전화벨 소리에 화들짝 놀라 아침도 거른 채 용두산 입구에 도착했다. 이미 와서 기다리던 친구와 함께 가파르긴 하지만 좀 더
Read More’나무 물고기‘ 어느 날의 일기 / 최복희 북카페를 운영하다 보니 참 다양한 사람들을 만난다. 가끔씩 일행들끼리 주고받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듣다 보면 진한 감동의
Read More비 오는 날의 상념 / 최복희 젖은 호숫가에 차곡차곡 쌓여 앉는 이슬비에 튕겨 저 올라오는 무성한 잡초가 장마를 실감 나게 하는 일요일, 박달재가 있는 시랑산 계곡 한 귀퉁이를 찾아 검푸르게 익어가는 여름을 확인하러 갔다. 돌이끼 융단처럼 빛나는 계곡을 접어들자 날개
Read More최복희 ‘개다래꽃’ 꽃이다! 차창밖 저 멀리 시야에 가득 들어오는 하얀 꽃무리 꽃인가 하여 자세히 보니 나뭇잎이다. 어느새 개다래 꽃이? 운전하는 내내 불쑥불쑥 들이미는 잎새들의 춤사위를 보며 잠시 개다래에 취해본다 먼 산 숲이 연록의 색에서 진초록으로 색을 바꿔 입는 유월 중순을 넘어서면 숲 한자리가 느닷없이 흰색의 꽃으로 흐드러지게 피어난다. 거기에다 솔바람이라도 불라치면 개다래 하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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