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ES리조트 앞 청풍호에서 어상천 실종자 추정 여성 시신 발견

9일 오후 4시 44분께 충북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 인근에서 단양군 어상천면 실종자 2명 중 한 명으로 추정되는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수난구조대원이 실종자를 찾기 위해 청풍호 일대를 수색하던 중 시신을 오후 5시 50분께 인양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날 시신이 발견된 지점은 실종된 곳에서 30여㎞가 떨어져 있다.

이 여성은 지난 2일 오전 11시 55분경 단양군 어상천면 심곡리 임현천에서 급류에 휩쓸린 가족 3명 가운데 한 명인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논에서 배수 작업을 하던 A(74·여)씨가 급류에 휩쓸리자 이를 본 딸 B(49)씨와 사위 C(54)씨가 A씨를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사위 C씨는 지난 6일 오전 9시 41분경 단양군 단양읍 도전교 부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