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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 8일까지 행정사무감사… 과학기술혁신원 연구용역 선정 기준 등 점검 등

충북도의회 산업경제위원회(위원장 박경숙)는 2일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을 시작으로 8일까지 5일간의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다.

위원들은 충북과학기술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한 해 동안 실시한 사업들의 문제점과 미흡한 사항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의영 의원(청주12)은 과기원의 연구용역 사업 선정 기준과 관련해 “2022년과 2023년 연구용역을 수행한 업체 중 2회 이상이 5곳이며 올해 수행한 용역 7건 중 4건이 수의계약”이라며 연구용역 사업의 선정 기준과 절차의 투명성을 강조했다.

김국기 의원(영동)은 충북인터넷방송 운영과 관련해 “인터넷방송 메뉴 중 열린의회-의정뉴스가 있는데 두 달가량 늦게 업로드되고 있다”고 꼬집으며 “신속한 업로드 방안을 강구하거나 도의회 인터넷방송과 연동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김꽃임 의원(제천1)은 “수의계약은 법령에 의해서 인터넷홈페이지에 공개해야 하지만, 2023년도 4월까지만 공개돼 있고, 사업공고도 누락된 것이 있어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하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반드시 시정조치 하라”고 강조했다.

이양섭 의원(진천2)은 신중년 경력형 일자리 사업과 관련해 “사업을 시작한 지 2∼3년가량 되었는데 별도 정원으로 채용한 탓인지 전문인력 규모와 신규 채용 인원이 일치하지 않는다”며 “12월에 성과보고회를 할 텐데 도의회에도 관련 내용을 보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종갑 의원(충주3)은 “경영공시와 관련해 과기원 홈페이지와 행정안전부 클린아이가 일치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며 최신화되지 않은 곳도 많다”고 지적하며 “기관의 투명성과 도민의 감시 기능 강화를 위해 경영공시를 하는 만큼 즉각 시정하라”고 당부했다.

임병운 의원(청주7)은 재난안전관리체계와 관련해 국비 감액에 따른 충청권 공동 대응 방안을 물으며 “2023년 신규사업인데 국비 감액 등 어려움에 직면해 있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어 보인다”며 사업 추진에 우려를 나타내는 한편 충북 산업 디지털 전환 협업센터 공모 선정에 대해서는 노고를 치하했다.

박경숙 위원장(보은)은 남부권 혁신지원센터 인력운영과 관련해 “최초 설립 시 계획된 구성인원이 완전히 충원되지 않았다”며 “인력 채용 및 파견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