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농업기술센터)가 지난 10~11일 발생한 우박 피해 농가 복구를 위해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먼저 시는 피해농지 신속한 복구를 위해 농기계 무상 임대 및 배송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센터에서 보유하고 있는 98종 516대 농기계를 무료로 임대해 피해복구 지원에 총력을 다 할 계획이다.
특히 농업용 굴착기, 트랙터, 동력운반차 등 복구작업에 필수적인 주요 농기계는 집중 피해지역인 금성면, 청풍면 일원에 배치해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계화작업이 가능한 농가에는 농작업 대행을 지원하고, 마을이장 요청 시 피해 마을에 대해 농기계 순회수리 일정을 우선 편성해 농가 경영과 피해 회복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작물이 세력을 회복하고 2차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미생물 및 인산칼슘도 무제한 공급한다. 미생물은 작물병 예방과 생육 촉진에 효과가 좋으며, 인산칼슘은 작물 무름을 방지하고 식물이 더 튼튼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작용하는 일종의‘칼슘제’다.
제천 소재 지역 농업인이 우박피해를 입은 경우, 가까운 읍·면·동에 우박피해 신고를 하고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필요한 지원을 받으면 된다.
시 관계자는 “우박 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과 농민들이 시름을 덜고, 하루빨리 터전이 정상화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앞으로도 시에서는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다양한 복구책을 추진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