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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 ⑲ ‘세명대 시각영상디자인과’… ‘화사한 버스정류장 조성”

제천시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진행 중인 제천사랑 자원봉사 이음운동의 열아홉 번째 주자는 ‘세명대 시각영상디자인과’이다.

열여덟 번째 주자인 한국국악협회 제천지부에서 이음 깃발을 받은 세명대 시각영상디자인과(지도교수 홍일양)는 6일 제천 금성면 일원 버스정류장의 환경개선 및 복원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다.

이번 사업은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센터장 박종철)에서 추진하는 ‘함께 그린 맑은 버스 정류장 조성’이란 제목으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않는 버스정류장 승차대의 불법광고물 제거, 주변 청소, 색칠로 내외부 미관을 개선하고자 추진됐다.

세명대 시각영상디자인과 학생 22명은 벽돌로 지어진 지 오래돼 어둡고 침침한 버스정류장의 내외부를 깨끗하고 밝게 만들고자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 붓을 들고 재능을 폼냈다.

버스정류장 3곳의 거미줄도 제거하고 주변 환경을 정리했다. 이어 꼼꼼히 그릴 벽을 청소하고 구역을 나누어 가져온 도안의 밑그림 작업에 채색까지 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하루종일 학생들의 노력으로 어둡고 노후화된 벽면이 밝은 그림으로 채워지며 화사한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세명대 시각영상디자인과는 경찰서와 연계 범죄예방 카드뉴스, 및 홍보 영상제작, 벽화 그리기 재능기부 등 지역과 상생하는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다.

홍일양 지도교수는 “학생들이 학교를 벗어나 그동안 배운 실력을 마음껏 펼치는 시간이었다. 특히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웃음을 잃지 않고 즐겁게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에 좋았고, 농촌 마을 버스정류장이 깨끗하고 아름다운 벽화로 재탄생할 수 있어 기뻤다. 여기에 학생간 협동심을 기르고 벽화 완성 후 자부심을 느끼는 작업은 물론 각자 포트폴리오 구성에도 도움을 주는 의미 있는 시간이 돼 뿌듯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우리 학과 학생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더 많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이음운동에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할 예정이고, 이음운동 깃발은 11월 자원봉사대회시 출발지로 반환된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