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청암학교, 아름다운 도전 한라산을 탐하다
ㅣ사제동행 도보순례 월악에서 한라까지
청암학교(교장 박미란)는 10월 29일(화) 국내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해발 1,950m)을 등반하였다.
청암학교는 2020학년도부터 사제동행 트레킹 활동으로 충북제천에 위치한 월악산을 시작으로 백두대간의 여러 산을 오르고 있다.
교사와 학생이 함께 자연을 걸으며 신체적・정신적 도전을 경험하는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사제동행 트레킹 활동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한라산 탐험 활동은 국제 청소년 포상활동 인증제 등록 학생 8명과 학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3명이 함께 한라산을 오르며 사제 간의 신뢰와 소통을 강화하고, 트레킹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 상황-체력 부족, 날씨 변화 등-을 함께 극복하면서 서로 도움을 주고 받으며 협력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는 기회로 삼았다.
월악산을 시작으로 점차 높은 산을 오르며 장애학생들이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지원하며 작은 성취를 이루며 자신감을 쌓았고, 이번 한라산 탐험 활동으로 여러 산을 오르며 단계를 밟아온 학생들과 교직원에게 특별한 성취감을 선물했다. 예상치 못한 경사와 날씨 변화로 정상에 오르는 길은 쉽지 않았다.
학생들과 교직원은 서로에게 끊임없는 응원과 도움을 주었고, 마침내 한라산 정상에 도달하는 순간 한 학생은 “끝까지 해냈다는 사실이 너무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눈물을 보였고, 함께 한 교사들은 학생들이 보여준 의지와 끈기에 감동했다.
청암학교장(박미란)은 이번 한라산 탐험이 학생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자신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어떤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음을 보여준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또 참가한 한 교사는 “ 학생들이 함께한 도전이 주는 감동은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라며 이번 경험이 학생들에게 미래를 향한 용기와 희망을 심어주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라산 정상에 선 학생들과 교직원은 앞으로도 서로를 응원하며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