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백운-화당초, 작은학교 활성화를 위한 공동교육과정 운영
ㅣ학교 간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한 찾아가고 싶은 시골학교 만들기
제천 백운초등학교(교장 조광한)와 화당초등학교(교장 이성희)는 학교 간 문화 예술 교류를 통한 찾아가고 싶은 시골 학교 만들기를 위하여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한다. 6월 24일 시내 공방체험을 시작으로 화당초등학교와 백운초등학교는 공동 공예수업, 국악 뮤지컬 관람, 미술관 방문 등 10차시 분량의 프로젝트 학습을 진행한다.
이날 두 학교는 자연친화적인 공예 활동을 전문으로 하는 마녀루시 공방(제천시 독순로)을 방문하여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수업을 주제로 공예 수업을 진행하였다. 학생들은 지역주민의 휴식처인 남천공원 별빛 정원을 둘러보면서 자연 친화적인 나무새집 만들기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두 학교의 학생들이 연합하여 나무 새집을 만들면서 서로 상호작용하는 시간을 가졌다.
제천교육지원청에서는 급격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에 대응하기 위하여 관내 작은 학교들의 다양하고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묶어서 보다 효율적이고 내실 있는 학습이 될 수 있도록 노력중이다. 이에 발맞추어 백운면의 형제 학교인 화당초와 백운초도 각종 행사와 수업을 함께 공유하고 교류하면서 시골 학교 살리기에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다.
백운초 교장 조광한은 “농산촌 학교의 현실에서는 문화-예술적인 혜택이 부족하고 학급의 인원이 적어서 다양한 상호작용이 부족했는데, 이번 화당초와의 교류를 통하여 학생들의 심미적 감성과 공동체 역량이 향상되는 기회가 되었다”라고 평가하였다. 이처럼 백운초와 화당초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은 시골학교 상생 모델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