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충북도, 2021 행복마을사업 본격 추진… 봉양 연박1리, 백운 애련1리, 한수 송계4리 등

ㅣ저발전 시군 20개 마을 대상, 사업설명회 개최 시작

충청북도는 25일 증평군을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7개 시군 행복마을 사업설명회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행복마을사업은 주민 스스로 사업을 결정하고 시행하는 대표적인 주민 주도형 사업으로, 전문기관 상담(컨설팅)을 지원받아 주민 상호 간 대화, 토론, 협동, 협력을 통해 마을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올해 행복마을사업은 도내 저발전 7개 시군이 선정한 20개 마을을 대상으로 2단계에 걸쳐 추진한다.

7개 시군은 제천, 보은, 옥천, 영동, 증평, 괴산, 단양이다.

1단계는 마을별로 5백만 원을 지원해 꽃길 조성, 소규모 환경정비사업 등 주민 화합과 동기부여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한다.

2단계는 1단계 참여 마을의 사업 성과를 평가해 마을별로 1천만 원에서 3천만 원씩 차등을 두고 추가 지원한다.

이 시기에는 쉼터 조성, 마을회관 개보수(리모델링) 등 주민숙원사업이나 경제‧문화‧복지 등 기반 마련 사업을 추진한다.

한편 도는 사업추진 경험이 없는 마을 주민 역량 강화를 위해 마을 리더 교육, 방문교육, 자문, 선진지 견학, 사업추진 지도 등 마을별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행복마을사업은 비록 적은 예산이지만 주민 스스로 고민하고 이웃과 함께 마을을 가꾸면서, 공동체 의식을 회복하고 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사업이다”라며 “정부 공모사업에 선정될 수도 있는 사업이므로 행복마을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도내 지역균형발전의 초석을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지난 2015년부터 지역균형발전사업 일환으로 행복마을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214개 마을이 참여했고, 26개 마을이 중앙부처 마을사업 공모에 선정돼 마을별 1~5억 원가량 예산을 지원받는 등 매년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