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

지역상생 철저히 외면하는 킹즈락 골프장, 지역사회 규탄

제천시가 최근 한 방송사에서 보도된 ‘제천시 골프장 보복행정 의혹’과 관련하여 5일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자료를 냈다.
 
제천시에 따르면 “2010년 킹즈락(구 힐데스하임)골프장을 조성하면서 지역에 골프장 유치를 위하여 당시 제천시에서 상당한 행정적 지원과 함께 시민들도 많은 성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킹즈락골프장(구 힐데스하임)에서는 지역민과 상생은 외면한 채 코로나 상황에 따른 이용객이 증가하자 이익에만 치중하며 제천시 골프협회는 물론 시민들로 부터 강력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 되어 왔다”고 주장했다.
 
이에 시는 “직접 중재에 나서 골프장 측으로 부터 지역주민 2만원 즉시 할인과 함께 연말까지 수익상황을 고려하여 협회 추가할인까지 고려해보겠다는 단계적 할인계획 가능 안을 제시받았으며, 위 제시안에 따라 골프협회와의 중재를 진행하는 중, 갑작스럽게 1만원 할인만 가능하다고 골프장 측에서 제안을 번복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골프장측의 갑작스런 번복으로 시민은 물론이고 협회 측으로부터 다수의 항의와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민원사항 확인을 위해 타 지역에서 다수의 인원이 방문하는 만큼 방역수칙 준수여부를 주목적으로, 민원을 받은 관련 부서와 함께 점검을 시행하였으며, 앞으로도 시는 민원발생 시 언제든지 행정지도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시는 “최근 골프장에서 제기한 물 공급을 중단했다는 보도내용도 골프장 측의 억지”라며 “사전에 환경사업소의 정당한 전기공사로 공급이 중단된다고 사전 방문하여 안내하였으며, 8월 2일 부터는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도내 5개 지자체는 중수 사용료를 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10여년 동안 무상으로 중수를 사용하며 특혜를 제공받은 상황을 현실적으로 변경하는 것에 대하여 보복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강하게 반발했다.
 
골프장 측의 인근지역 지역민을 위한 할인이 없다는 주장에 대하여 시는 “충주의 경우도 최근 상생협약을 체결했으며, 단양은 약30%, 강원도 삼척, 동해 등에서도 지역민 할인제도가 존재하는 현실에서, 할인이 어렵다고 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제천시는 “앞으로도 시민과 기업과의 상생 발전을 목표로 의견을 청취할 것이며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노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