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주영숙 의원,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준비하는 청소년 원격학습 공간조성에 대하여…. 5분 발언 全文

안녕하십니까! 주영숙의원입니다.
5분발언의 기회를 주신 배동만의장님과 동료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예기치 않은 코로나19와 수해복구로 여념이 없으신 이상천시장님과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제천시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년 넘게 방치 되었던 청전지하상가를 제천시 시설물로 귀속조치를 해주신 시장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2020년 코로나19의 발생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전 세계에도 매우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사람들 간의 대면접촉을 기피하는 언택트 문화가 발생하게 되었고, 우리의 생활 전반에 있어 매우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대상은 아동・청소년이 아닐까 싶습니다. 가정 내 미디어 노출빈도가 증가함으로써 아동 정신건강 문제와 디지털 성범죄 관련 노출우려가 있으며, 학교와 돌봄 시설 휴원에 따른 아동 돌봄 공백이 커짐으로써 아동방임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0년 4월 아동권리보장원 조사결과 5시간 이상 홀로 가정에 있는 아동이 27.7%로 보고되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초유의 상황은 아동. 청소년의 생존, 건강, 빈곤, 교육에까지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재 확산에 따라 수도권의 모든 초등학교가 원격수업으로 전환하면서 초등 돌봄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특히 일부 맞벌이 부부는 장기화된 돌봄 공백을 우려해 휴직을 고민하는 실정이고, 한부모 등 생계를 위해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저소득층에 대한 돌봄 지원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렇게 아동은 물론 부모들에게도 그 책임의 무게가 이어지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에 직면해 있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따른 아동. 청소년의 신체. 정신적 건강을 위한 대응정책을 위해 본 의원은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합니다.
 
첫째,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아동의 원격학습을 통한 학습권을 보장받을 만한 공간으로 청전 지하상가 활용을 제안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제천시 관내 긴급돌봄교실 운영현황은 2020년 4월 20일 기준으로 초등학교 24개학교중 21교 178명, 지역아동센터 7개소, 다함께 돌봄센터 등 70여명으로 240명 안팎의 학생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이용 학생들 대부분은 다문화, 조손가정, 한 부모, 맞벌이가정의 초등학생들로 원격수업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아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아동 뿐 아니라 코로나19의 재 확산과 더불어 향후에도 수요가 점차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러나 학교 내에서도 감염예방을 위해 모든 학생들을 수용할 수 없기에 학교 밖에서 학습 돌봄을 보장하기 위한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19 발생 초기 가정 내 돌봄이 증가하였으나 코로나 장기화로 인해 가족 내 돌봄이 부재한 경우에도 긴급 돌봄을 이용하지 않는 ‘나홀로 돌봄’이 증가하는 현상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역에서 안정적인 돌봄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현재 청전 지하상가의 경우 주변 초등학교와 인접해 있고, 청전동에 지역아동센터 등 아동시설이 없는 상황이기에 청전 지하상가에 아동의 원격수업이 가능한 학습돌봄 공간을 조성한다면 지역의 아동들이 안전하게 원격수업을 받고 다양한 학습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둘째,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성장을 위한 디지털기반 교육프로그램 운영이 필요합니다.
청전지하상가 내 원격수업이 가능한 공간 조성과 더불어 코로나 종식 이후에도 아동과 청소년들이 지속적으로 활용이 가능할 수 있도록 4차 산업혁명시대의 인재성장을 위해 아동. 청소년의 코딩교육(coding敎育), 디자인 씽킹, 메이커(MAKER)교육, SW융합교육 등 디지털 기반 창의성 교육공간이 반드시 조성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셋째, 지역 내 돌봄 기관들의 연계 활성화를 위해 원격수업에 필요한 기자재의 공급과 인력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지역아동센터나 지역 내 돌봄 기관의 경우 PC, 태블릿, 노트북 등의 온라인 수업에 대한 장비가 매우 부족한 상황입니다. 미디어장비의 구입 및 대여를 통해 원격수업 등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할 것입니다. 또한, 학교나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기관에서 다수의 아동 수준에 맞는 학습지원을 하기 에는 인력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따라서 아동의 원격수업 지도 및 과제물 수행 도움 등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지도를 할 수 있는 인력의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지역 내에서 아동 돌봄이 단순한 보호가 아닌 맞춤형 돌봄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어떠한 상황에서도 아동의 배움과 성장의 지속성은 확보되어야합니다. 또한 교육에서 소외되거나 뒤처지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복지 서비스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제천은 2020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인증을 받음으로써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도약을 시작했습니다. 아동의 돌봄 공백이 없이 학습권이 보장되고,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 할 수 있는 제천시가 되기를 기대하면서 오분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