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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 성료… ‘내토초’ 대상 거머줘

‘제16회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의림지수변무대를 메운 150여 명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하나뿐인 지구!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예선을 통과한 10개 팀의 실력을 뽐내는 본선 무대이다.

덕산지역아동센터의 벨리댄스와 가수 둔둔의 축하공연에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참가팀들은 댄스, 트로트, 발라드, 동요 등 다양한 장르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랫말을 만들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를 입혀 맹연습하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익숙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선 무대에서 어린이집원생, 유치원생, 청소년, 직장인, 자원봉사자 등 다양한 세대 구성으로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여기에 사회자들의 뛰어난 언변과 재치 있는 진행, 푸짐한 경품 추첨, 축하 무대는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한몫했다. 관람객들도 참가팀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참가자들은 “재미있었다”,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이영표 상임회장, 김시화 환경지도자대학 총동문회회장, 이순득 심리상담연구소장, 이규범 끌레실용음악학원원장 , 제천어린이합창단 김은주 단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순득 심사위원은 “그동안 환경노래개사가요제를 많이 심사했다. 매년 열심히 한다는 느낌이었다. 특히 올해는 그 어는 대회보다 열정적이고 뜨거웠던 거 같다”며 “심사를 떠나 누가 1등이고 그들이 노력을 많이 했는지 알 수 있는 대회”라고 했다. 그러면서”참가자 여러분이 주인공”이라고 응원뱄다.

그 결과 대상에는 내토초학생으로 구성된 ‘내토초’ 팀이 거머쥐었다. 금상에는 대제중학교 ‘움!쓰!줄’팀, 은상에는 장락초등학교 ‘분수대’팀, 동상에는 제28기 시민환경지도자대학 ‘넥스트 솔라’팀과 장엄유치원 ‘어린이환경운동가’ 팀, 인기상에는 제천시종합자원봉사센터 ‘늘푸른 친구들’ 팀, 아름다운 노랫말상에는 의림어린이집 ‘셀렘반과 창조반 친구들’ 팀이 각각 받았다.

이영표 상임회장은 “생명의 소중함을 노래로 일깨워 주는 대회다. 또한 환경을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가치를 소개하는 기회의 장으로서 의미가 있다. 기후위기에 대해 실감하지 못하는 우리에게 환경 의식을 고취하고 창의적 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내재한 창재력을 노래로 부르는 축제의 장으로서 기후위기에 대처하고 이바지하는 지혜라고 생각해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환경 노래는 기후위기 지구에서 부르는 희망의 노래이며 지구를 사랑하기 위한 약속이다. 아울러 싱그러운 하모니로 미래 지구의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는 실천의 다독임이며 흥겨운 결의”라며 “평소에 준비하신 실력 100% 발휘하여 좋은 성과 있기를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김창규 시장은 “환경이라는 화두, 분명히 실천해야 한다”며 “노래 가사를 바꿔서 부르면서 우리 마음을 다시 한번 결집하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 가는 파트너십과 환경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 제17회 지속가능발전대상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