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In

제15회 전국환경노래개사 경연대회 성료

‘제15회 전국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2022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 주 무대를 메운 150여 명의 아낌없는 성원 속에서 마무리됐다

이번 무대는 ‘하나뿐인 지구! 위기의 지구에서 희망을 노래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의 실력을 뽐내는 본선 무대이다.

달려온 국악밴드의 흥겨운 우리가락 사전공연에 이어 본격적인 경연이 시작됐다.

참가팀들은 댄스, 트로트, 발라드, 동요 등 다양한 장르에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랫말을 만들어 자신들이 좋아하는 노래에 가사를 입혀 맹연습하고 무대에 올랐다. 특히 익숙한 멜로디와 화려한 퍼포먼스는 보는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본선 무대에서 어린이집원생, 청소년, 지인, 직장인 등 다양한 세대 구성으로 소통하며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특히 장애인부모연대에서 발달장애인들이 북을 치며 신나는 환경노래를 불러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사회자들의 뛰어난 언변과 재치 있는 진행, 푸짐한 경품 추첨, 축하 무대는 긴장을 누그러뜨리는 데 한몫했다. 관람객들도 참가팀들의 무대에 아낌없는 박수로 화답했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제천어린이합창단 소속의 하늘빛소리중창단이 무대에 올라서 맑고 고운 소리에 앙증맞은 율동과 다양한 화음, 귀여운 표정으로 마음마저 따뜻하게 녹여주었다.

참가자들은 “재미있었다”, “환경에 대해서 생각하는 시간이어서 좋았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모든 경연이 끝나고 시상식이 이어졌다.

박종철 상임회장, 김시화 총동문회회장, 이순득 세경대학미술심리치료과 겸임교수, CTS합창단 김효심 지휘자, 제천어린이합창단 김은주 단장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이순득 심사위원은 “경선에 올라온 12팀이 우열을 가릴 수 없도록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특히 역동적 무대 매너와 의상, 가사 개사 등이 독특하고, 창의성이 시선을 강탈했다. 세대를 아으르고 감수성 있는 개사와 구성력에 환경노래개사가요제에 어울리게 분리수거, 폭염, 전기차, 수소차 등 많은 환경 키워드가 나와 인식개선에 큰 도움을 주었다”고 심사평 했다.

그 결과 대상에는 누리꿈터 덕산지역아동센터의 학생으로 구성된 ‘노래위성 누리호’ 팀이 거머쥐었다. 금상에는 27기 시민환경지도대학 ‘푸른별 지킴이’, 은상에는 홍광초등학교 ‘지구지킴이’, 동상에는 한국폴리텍다솜고 With밴드, 덕산중학교 ‘시골자매’ 인기상에는 의림어린이집 ‘설램반’ 아름다운 노랫말상에는 제천장애인부모연대 ‘하이트앤블랙’이 각각 받았다.

박종철 상임회장은 “코로나19로 그간 여러모로 제약이 따르는 대회를 치르다가 오랜만에 큰 제약 없는 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고마울 뿐이다. 진심을 가득 담은 참가자들을 보며 가슴 뭉클한 감동이었다”며 “지구환경을 위해 인식개선과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환경노래개사경연대회는 지역사회가 함께 만들어가는 파트너십과 환경교육의 대중화에 기여한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아 제17회 지속가능발전대상공모전에서 환경부장관상을 받았다

(제천또바기뉴스=이호영기자)